잔인한 향기
김수연 / 로맨스 / 현대물
★★★★★ 10.0
“찾았다.”
그 한 마디에 그나마 남아 있던 심장은 땅으로 떨어져 산산조각 나 버렸다.
19살, 밝고 명랑했던 여학생 강준희는 사라지고,
병원에 누워 있는 어머니를 위해 몸을 팔아야만 하는
온통 잿빛 인생에 둘러싸인 가녀린 소녀만이 남게 되었다.
그런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준,
아니, 그녀의 몸과 인생을 통째로 사들인 남자, 윤여준.
오로지 그녀의 몸만을 탐하며 잔인한 향기를 풍기던 그에게서 벗어나던 날,
기쁨이 아닌 버림받았다는 상처를 느끼게 된 것은 왜일까.
잔인한 남자이지만, 부모님 대신 의지가 되어 주었던 그에게 버림받은 이후,
오로지 살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던 그녀 앞에 그가 다시 나타난다.
이성보다 앞서는 육체적 반응에 어쩔 수 없이 그에게 이끌려 가지만,
또다시 버림받고 싶지 않기에 이제는 그녀가 먼저 돌아서려 한다.
“네 몸이 나한테 길들여진 이상 넌 나한테서 벗어날 수 없어!”
“이미 우리는 2년 전에 끝난 사이예요. 그러니 제발 나를 그냥 내버려 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