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보다
서혜은(아홉시) / 로맨스 / 현대물
★★★★★ 10.0
2년의 연애가 현실적인 이유로 끝나 버린 적.
2년간 차곡차곡 쌓았던 추억과 미련을 털어 버리고자
그녀는 그동안 가 보고 싶었던 판다와 비치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한 번 본 것만으로도 기억에 남을 만큼 뚜렷한 외모를 지닌,
그녀에게 묘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후, 적의 여행 동반자가 되어 버린 남자, 마이클을.
“같이 갈래요?”
“저랑요?”
“네. 나도 어차피 일행 없이 혼자 왔으니까 여행 친구라고 생각하고 같이 다녀요.”
“그건.”
“이별 여행이라면서요.”
“…….”
“누군가를 잊는 데 혼자 있는 건 하루로 충분하지 않아요? 그 사람을 비웠으면, 그 빈자리에 다른 추억들, 다른 기억, 다른 사람과 웃고 떠드는 것들을 채워 넣는 게 좋잖아요.”
“백번 양보해서 저야 그렇다지만, 마이클 씨는 왜요?”
“기적 씨가 마음에 들거든요.”
“…….”
“좋은 사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