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의 조건 (개정판)(전2권)
이지환(자작나무) / 로맨스 / 현대물
★★★★★ 10.0
1편에서도 느꼈지만, 정말 캐릭터 분석이 뛰어납니다... 자기애로부터 기인한 것 같은데, 관념의 사랑 특별한 사랑만을 좇는 지헌... 현수를 파랑새에 빗댈 때부터 주변을 사랑할 줄 모르고 놓친 것만을 갈구하는 파랑새 증후군이구나... 느꼈습니다...
영혜는 보다 현실적이고 적나라한 캐릭터인데요, 인내와 희생의 가치를 모르고, 자신의 욕망에만 충실한 신데렐라 컴플렉스의 백치미의 화신이죠^^
초반, 항상 남탓만 하고 의존적이며, 자기이해에 맞게 진실을 왜곡하되, 그게 진실인양 포장해버리는 모습에서(결혼전 현수와의 대화를 거짓으로 꾸며 말하는 부분이나, 지민에게 자선파티에 참석하란말을 억지로 끌어내고 그걸 이용해 먹는 부분 등...) 정말 작가님의 캐릭터 구현에 감탄을 했어요^^ 정말 제 주변에 영혜 같은 캐릭터가 있었거든요...
이 두 사람은 정말 재수없는 캐릭터지만, 작가님이 심혈을 기울여 표현해 주심으로서, 주인공들 보다도 매력적으로 형상화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예정된 절애장의 지헌의 각성 부분에선 필력에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지헌은 개자식인데, 왜 그를 연민해 주는 사람이 많을까 생각해 보니, 그의 기본 성격을 전제로, 그의 생각과 행동의 변화 모습이 너무나도 입체적으로 납득되게 잘 그려져서,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남주의 이중적인 면도 매력적이었죠^^ 선하고 올곧고 다정하기만 했음 그닥 매력적이지 않았을 것 같아요^^
암튼 너무나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2권에서 남긴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