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와 여기사(전4권)
안경원숭이 / 로맨스 / 로맨스 판타지
★★★★★ 10.0
별 다섯 개밖에 못 준다는 게 너무 너무 아까운 수작입니다.
폴리아나 윈터라는 한 인간이(아울러, 포기했던 사랑을 쟁취해 낸 또 다른 주인공이) 위기를 거쳐 모든 것을 이뤄 가는 여정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정석적인 '로망스'물입니다. 또한 간질간질하고 애달픈 사랑의 이야기를 군데군데 빵빵 터지는 유머로 전한다는 점에서 로맨틱 코미디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삶에 대해 여러 가지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좋은 '문학'입니다. 1권 초반에 주인공에게 가해지는 폭력들을 볼 땐 이거 계속 읽어야 하나 싶었었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이야기 자체의 재미도 그렇고, 생각할 거리도 정말 많이 주더라고요. 사랑에 대해, 삶에 대해, 강자와 약자 및 차별에 대해, 나다움에 대해, 행복에 대해.....
작가님, 빨리 다른 책 내놓으세요!!!!! 이런 즐거움을 또 맛보고 싶습니다!!!
(4권에서 남긴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