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황진순 / 로맨스 / 현대물
★★★★☆ 8
십수년전에 종이책으로 즐독했던기억에,
다시 구매해서 읽었네요.
다시 즐독했습니다^^
2010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야, 채서정!”
무심코 들린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
그 소리에 6년 동안 얼어 있던 감정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그 누구보다 사랑했고 아직도 사랑을 지우지 못한 채 감정을 잃고 살아가던 태욱은
우연히 들린 낯익은 이름에 무작정 그 이름의 주인공을 쫓고
그곳에서 6년 전에 지독한 배신감을 주었던 옛 연인, 서인과 해후한다.
6년이란 제법 긴 시간이 흘렀고 이젠 예전의 그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음에도
그녀에 대한 갈증을 여전히 느끼던 태욱은
그녀의 전남편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곤 더는 갈증을 참지 않기로 하는데.
“식당은 빠른 시일 안에 정리하는 게 좋겠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너랑 살아야겠다는 소리야.”
“말도 안 돼요.”
“왜 말이 안 되는데?”
“나, 난 결혼…….”
“경고하는데, 죽은 놈 이야기라면 입도 벙긋하지 마. 단 한 마디도 듣지 않을 거니까. 그건 앞으로도 명심해야 할 거야.”
“…….”
“지난 6년 동안 네가 어떻게 살았는지 관심 없어. 알고 싶지 않아. 알아야 할 이유도 없어. 그깟 6년, 안 산 셈 치면 돼. 그러니까 너도 묻어. 다 묻고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