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름다운 사람
이래경 / 로맨스 / 현대물
★★★★★ 10.0
정리했으면 됐잖아. 윤 원장의 딸이랑 결혼 얘기가 오갈 정도인데도 나랑 뒹굴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너,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나도 모르는 내 결혼이라니!”
“모른다고 말하지 마. 오해라고도 말하지 마. 당신은 내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듣게 만들었어.”
빌어먹을, 차곡차곡 쌓인 분노는 이미 그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버렸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엉킨 실타래처럼 시작과 끝을 알 수가 없었다.
“윤세희랑 결혼을 하게 됐다고 치자, 우위를 따지자면 네가 먼저인데, 왜 뺏기는 거지? 내가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나? 일어나.”
신우는 그야말로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벌떡 일어난 그는 지안의 팔을 강하게 잡았다. 이대로는 안 될 것만 같았다.
“미쳤어? 왜 이래!”
“그래, 미쳤다. 너 때문에 완전히 미쳐버렸다! 대체 넌 왜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