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소, 부인(전2권)
목영木榮 / 로맨스 / 역사/시대물
★★★★★ 10.0
명랑발칙야시시 시대극 표방!오매오매, 쩌으기 지나가는 츠자분덜, 내 이야기 좀 들어보소. 때는 불분명한 조선 시대로 한양에서 일어난 일이라오. 망나니 세자 때문에 내려진 국혼령에 일등신붓감을 딸로 둔 대제악 김진일은 부랴부랴 자신의 여식을 막역한 친우의 아들에게 시집을 보내기로 약속을 해버리는데!아, 글씨!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대외적으로 조신하고 총명한 소연 낭자는 세 살 어린 이헌에게로 시집을 가게 되었으니. 소연 낭자, 겉으론 조신하나 알 것 다 아는 처자로 나름 혼인 생활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던 차에 신랑의 나이를 듣고 내뱉은 말은 ‘무어? 열 넷? 아니, 애 데리고 뭐하라는 거야?’였으니.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조신하고 얌전한 소연 낭자의 고상한 취미는 규방 서적 보는 척 하며 밑에 깔아놓은 춘화나 남녀상열지사 이야기 보기였으니. 어허, 이일을 어쩐다? 소연 낭자, 장차 신랑 될 사내를 아주 고이 키워 잡술 생각부터 먼저 하누나.
(2권에서 남긴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