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너머 그대
명우 / 로맨스 / 현대물
★★★★★ 10.0
나쁜 여자, 지독한 여자, 잔인한 여자, 이도이.
6년 전, 그를 짓밟고 상처 주고 버린 여자지만, 그럼에도 보고 싶었다.
단 한 번만이라도 만나고 싶었고, 만지고 싶었다. 미치도록.
그녀와 한 공간에 있는 지금, 6년 전보다 더 뜨겁게 그녀를 원하고 있었다.
굳어 버렸던 심장이 다시 살아나 쿵쿵 뛰었다. 죽어 가던 온몸의 세포가 다시 살아나고 있었다. 이 지독한 집착이 진짜 사랑인지, 헤어 나올 수 없는 중독인지, 아니면 비틀린 증오인지 알 수는 없었다.
확실한 것은 그 끝이 지옥이라고 해도, 그는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었다. 그녀를 보면 미치도록 화가 나는데, 허리가 끊어질 듯 파고들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다. 갖지 않고는 숨을 쉴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