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전2권)
시크 / 로맨스 / 현대물
★★★★☆ 8
흐읍…….”
천천히 달궈진 몸에 이내 후끈한 불이 붙었다.
뒤로 꽁지를 묶은 선아의 머리와 앞으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어느새 춤을 추듯 넘실거렸고 미간을 잔뜩 구긴 선아는 입술을 깨물며 그의 배 위에서 요동쳤다.
“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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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와 증.
살갗을 에는 아픔을 느끼면서도 그를 향해 어긋나는 감정을 어찌할 수 없어서 그녀는 마음이 우울했다. 숨이 턱, 막히는 피곤함이 몰려왔다. 더는 그에게 반하고 싶지 않았다.
그럼에도 거울 속에서 타이를 묶는 그에게 매력적인 품위가 넘쳐서 선아는 지건에게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는 완벽하게, 정말 어떤 수식어로도 모자랄 만큼 화려하게, 섹시하고 단단한 매력이 넘쳐흐르는 남자였다.
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얼굴이 붉어졌다. 세상에 이렇게 근사한 사람이 있을까, 하고 멍하게 넋을 빼앗겼다. 불량스럽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부터 거칠고 못된 웃음마저 가슴이 시리도록 자극적이어서 선아는 위험할 정도로 그에게 빠져 버렸다.
(1권에서 남긴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