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도, 미열
서혜은(아홉시) / 로맨스 / 현대물
★★★★★ 10.0
“사랑을 믿지 않고, 설령 믿는다고 하더라도 쉽게 취하지 않는 남자. 혹시 주변에 있어요?”
사랑에 확 불타오르지 않고 옅은 미열만 느끼는 여자, 다희.
무심한 성격에 매번 연애를 해도 실연을 하고 마는
그녀는 구석진 곳에 고즈넉한 카페를 운영하며 조용히 지낸다.
그런 때, 그녀에게 곤욕스러운 초대가 날아오고,
그 초대를 거부할 수 없던 다희는
딱 하루만 옆에서 반짝 빛나면 될 남자를 찾게 되는데.
그녀가 바라는 건 하나였다.
그 하루만 반짝 빛내 주고 구질구질하지 않게 떨어져 주면 되는 남자.
“난 그런 남자예요. 재미있는 일을 좋아하고, 사랑 없이 적당히 사랑하는 척할 수 있는 남자.”
사랑을 할 줄 몰라 불타올라 본 적이 없는 남자, 우현.
잘나가는 직업에 빵빵한 집안으로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게 없는 그는,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고즈넉한 카페의 단골이 된다.
맘에 드는 것은 카페의 조용하고도 아늑한 분위기였고,
그 분위기를 즐기며 지내던 우현은 카페와 비슷한 분위기의
여주인에게 점차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게 되는데.
그가 바라는 것은 하나였다.
사랑을 필요로 하지 않는, 적당함을 나는 여자와 만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