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동거
서정윤 / 로맨스 / 현대물
★★★★★ 10.0
손을 다친 지 5일째. 여자는 숫제 자신을 손 하나 까딱하지 못하는 환자 취급을 하려 든다. 밥 먹는 일을 돕고, 면도하는 일을 돕고, 옷을 입는 일을 도우려 든다. 여자가 그렇게 굴수록 퉁명스러워지는 자신의 말투를 무시한 채 저 여자는 또 저렇듯 제 이름을 부른다.
제집으로 들어오더니 가끔 머릿속을 들어오던 발칙한 동거인이 이젠 아예 제 마음으로 들어오려 하고 있었다.
멈춰야 할 한계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