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흔적
안정은 / 로맨스 / 현대물
★★★★★ 10.0
태양 같은 남자, 강채하. 그러나 쌍둥이 동생, 유하를 위해 그는 그 빛을 잠시 거두었다. 이제 그는 첫눈에 심장에 담았던 그녀를 되찾아오려고 한다. 달빛 같은 여자, 진유이. 맑고 연연한 비꽃 같지만, 흔들림 없는 강한 마음을 가졌다. 이제 그녀는 오랫동안 품기만 했던 자신의 사랑을 바로 잡으려고 한다. “널 갖고 싶다…….”“네 안을 나로 가득 채우고 싶어. 네가 다른 생각은 할 수 없을 만큼……, 나로 널 가득 채울 거다, 진유이!”채하는 유이의 놀라는 눈을 무시한 채 그녀의 상의를 벗겨버렸다. “이게 나야. 네가 만지고, 느끼고 있는 이 몸이 나라고. 강채하, 그게 나라고. 오늘 네 몸에 똑똑히 새길 거다. 강채하의 몸을, 네 몸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게! 죽을 때까지 유하와 혼동하지 못하게, 강하게 새길 거다, 진유이.”“채하야…….”“넌 내 거야. 난 네 것이 될 수 없지만, 넌 죽을 때까지 내 거다. 그것 역시 네 몸에 새길 테니 평생 잊지 마라, 유이.”채하는 유이를 안아 침대에 눕혔다. 막상 밝은 형광등 아래 벌거벗은 가슴을 드러내 놓고 그의 침대에 누워 있으려니, 유이는 긴장되고 부끄러워 두 팔로 자신의 가슴을 끌어안았다. “날 사랑해달라고는 하지 않을게.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강채하, 너에게 안기고 싶어. 날 갖고 싶댔지? 날 갖고 싶으면 강채하로 날 안아. 날 가질 수 있는 건 강채하밖에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