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한다는 건(무삭제 증보판)(전2권)
서정윤 / 로맨스 / 현대물
★★★★★ 10.0
별점선택 ★★★★★ ★★★★☆ ★★★☆☆ ★★☆☆☆ ★☆☆☆☆ 내용취소 리뷰등록책소개리뷰(1)작가의 다른 책(11)“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이제 그만하자.나, 고생하면서 사는 거 지긋지긋해.”오직 서로만을 바라보았고 서로만 있으면 행복했던 시절,옥탑방에서 키워 나갔던 행복은 오래지 않아 사라져 버렸다.“네가 했던 말 잊었어? 네가 날 버릴 수 있는 기회는 그때가 마지막이었어.돌아서도 내가 먼저 돌아설 거고 버려도 내가 버릴 거야. 알아?”성공해서 돌아온 찬영이 그녀를 붙들었을 때 연우는 생각했다.아, 난 지금 벌을 받는 건가 보다, 라고.억세게 잡힌 손목보다 더 아픈 건 가슴이었다.연우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는 말들이 심장을 헤집었다.“나한테서 뭘 바라?”이제 삼십 대에 접어든 찬영은 사내다워졌고 진한 수컷의 향기를 뿜어냈다.드러난 팔목에 솟은 힘줄들. 날카로운 눈매의 찬영에게 두려움이 일었다.“원한다면 뭐든 들어줄 거냐? 내가 뭘 원해도?”“좋아. 나한테 쌓인 감정이 다 사라질 수 있으면 뭐라도 들어줄게.”체념 어린 연우의 말에 찬영은 쓰게 웃었다.“나랑 자자.”잡고 있던 연우의 팔을 그대로 당겨 끌어안고서 입술을 덮쳤다.한 손으로 허리를 붙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부러질 것 같은 목을 받친 찬영의 입술이 거침없이 파고들었다.열정보다는 확인이었고, 욕망보다는 벌에 가까웠다.
(2권에서 남긴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