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너를
일락 / 로맨스 / 현대물
★★★★☆ 8
“읏!”
아찔한 감각에 그녀의 허리가 뒤틀렸다.
진주알 같은 정점을 혀로 굴리며 다른 가슴을 손바닥으로 쓸어 만졌다.
부드럽게 곡선을 이루던 가슴이 그의 손안에서 멋대로 일그러졌다.
쥐면 쥐는 대로 빨면 빠는 대로 다디단 과즙이 넘치도록 흘러나올 것만 같았다.
제멋대로 물고 빨아들인 탓에 가슴 여기저기 붉은 낙인이 새겨졌다.
오롯이 나만 볼 수 있는 흔적이란 생각에 시각적 흥분이 더해졌다.
이를 세운 그가 입술이 지나는 곳곳에 자신의 흔적을 새기기 시작했다.
“아핫.”
정점을 삼키며 그녀의 바지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을 때, 그녀의 몸이 크게 뒤틀렸다.
“괜찮아. 천천히 할게.”
꿀꺽 숨을 삼킨 그가 조심스럽게 팬티 위를 쓸었다. 느릿하게 둔덕을 쓸어내린 그의 손이 갈라진 틈을 어루만졌다.
“아…….”
그의 느릿하면서도 뜨거운 손길에 은밀한 부위를 가리고 있던 얇은 천이 점점 젖어들었다. 작은 원을 그리며 손가락으로 압박을 하던 그가 팬티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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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아르바이트 구하신다는 글 보고…….”
“너, 한글 못 읽어?”
“네?”
“젠장. 귀도 어두운 모양이네.”
처음 만난 날부터 성난 곰처럼 으르렁대던 남자.
그러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고백을 해왔다.
“정말, 왜 이렇게 괴롭히시는 건데요?”
묶은 머리채를 뒤로 잡아채는 남자를 향해 그녀가 참고 있던 감정을 토해냈다.
이제 끝이야. 입고 있던 유니폼 조끼를 벗으려던 찰나, 그녀의 귓가로 믿기지 않을 만큼 차분한 음성이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