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전2권)
이지환(자작나무) / 로맨스 / 현대물
★★★★★ 10.0
진 부인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한용우를 돌아보았다. 아들 명환이 오매불망 기원하는 권무군관을 개나 소나 되는 자리라고
폄하하는 한용우의 말에 진 부인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방안의 공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졌다.
\"이런 이런, 벌써 날이 이리 저물었구먼. 나이가 드니 초저녁잠이 많아지지 뭔가. 그럼 나는 이만 가야겠네.\"
진 부인의 표정이 점점 험악해지는 것을 감지한 한용우가 슬그머니 꽁무니를 뺐다.
\"좀 더 놀다 가시지요? 술상을 준비하라 일렀습니다.\"
애써 치솟는 화를 누그러뜨리며 진 부인이 말했다.
(2권에서 남긴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