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열정
이서형(라니) / 로맨스 / 현대물
★★★★★ 10.0
\"하아,하아.\"
뜨거운 숨결이 이마 위로 훅 끼얹어졌다. 금방이라도 터져 버릴듯한 팽팽한 열기가 몰려왔다 물러나기를 반복했다.
금방이라도 주저 앉을 것 같은 상대의 모습에 은서는 낮게 한숨을 쉬었다. 눈앞에 서 있는 자의 얼굴에서는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리고 있었다. 다리는 천근만근 무거워 보였고, 장검을 쥔 손마저 부르르 떨리는 것이 한눈에 들어왔다.
대련을 시작하여 이제 겨우 목검 다섯 합을 마주했을 뿐이다. 그런데도 상대는 엄청난 사투라도 벌인 듯 힘들 기색이
역력했다.
이쯤에서 마무리 짓는 것이 좋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