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

도서 리뷰
후궁(전2권) 김윤수(집잃은 고양이) / 로맨스 / 역사/시대물 ★★★★★ 10.0
그는 긴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돌려 한용우를 바라보았다.

\"그나저나 이번에 우림위로 들이 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무겁게 가라앉은 공기를 몰아내기 위해 홍상덕은 새로운 화제를 끌어냈다.

한용우의 입가에 작은 미소가 몰렸다.

\"젊은 시절의 자네가 생각나더군.\"

백발노인의 눈에는 반짝거리며 생기마저 감돌았다.
(1권에서 남긴 리뷰)
[합본]제왕의 신부 김채하 / 로맨스 / 역사/시대물 ★★★★★ 10.0
\"저걸 여태 간직하고 있었구먼.\"

침묵을 깨며 한용우가 다시 입을 열었다.

\"사연을 알지 못하니 버릴 수가 있어야지요.\"

홍상덕은 한용우의 시선을 따라 비단 함으로 고개를 돌렸다.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듯 푸른 비단 함은 병풍 옆의 작은 책장
위에 얹혀 있었다.

저것을 언제쯤 버릴 수가 있을까?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Just the two of us)(전4권) 류향(오렌지향기) / 로맨스 / 현대물 ★★★★★ 10.0
초로의 사내는 인생의 희한이 가득 담긴 눈길로 말갛게 우러나는 찻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조선최고의 권세가. 사내로 태어나 만인의
부러움을 받을만큼 대단한 성취를 이루었건만. 그러나 상덕은 가진 자의 것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방 안에는 잠시 깊은 침묵이 흘렀다. 작은 한숨소리마저도 또렷하게 들리는 정적의 시간. 마주앉은 두 사내는 각자의 상념을
찻물에 녹여 입 안으로 삼켰다.
(1권에서 남긴 리뷰)
꿈을 꾸다 - 그 남자의 이야기 나인 / 로맨스 / 현대물 ★★★★★ 10.0
그 비단 함에서 눈길을 떼지 않은 채 한용우가 입을 열었다.

\"금강산 유랑을 하고 오시었다고?\"

한용우는 찻잔을 입에 댔다. 차는 알맞게 식어 있었다.

\"방랑벽이 또 도지신 겐가?\"

\"입에 맞으실지 모르겠습니다.\"

병조판서 홍상덕은 동문서답하며 우려낸 찻잎을 빈 그릇에 덜어 냈다.
작야우(昨夜雨)(전2권) 이정숙(릴케) / 로맨스 / 역사/시대물 ★★★★★ 10.0
또르르, 찻잔 속으로 떨어지는 맑은 찻물 소리가 방 안을 채웠다. 잔잔한 녹색의 파장이 찻잔 속을 유영했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한용우가 고개를 조금 들었다.

병풍 옆에 세워진 작은 책장 위, 푸른 비단함 하나가 보였다. 오랜 세월을 겪은 듯, 비단의 색마저 바래져 있었다.
(1권에서 남긴 리뷰)
작야우(昨夜雨)(전2권) 이정숙(릴케) / 로맨스 / 역사/시대물 ★★★★★ 10.0
\"봉....봉수...대 순시를 마.....쳤습니다.\"

은서는 바싹 마른 입술을 혀끝으로 축이며 겨우 말을 이었다.

\"위.....위장님께서는...?\"

\"초저녁부터 주무신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비틀거리는 은서를 향해 두호가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

두호의 뒤로 불 꺼진 우림위장의 숙소가 보였다. 순간, 은서의 두 눈에 푸른 불꽃이 튀었다.
(2권에서 남긴 리뷰)
[합본]은월의 남자 류재현 / 로맨스 / 로맨스 판타지 ★★★★★ 10.0
은서는 가슴속에 펄펄 끓는 울화통을 끌어안은 채 목멱산(남산)을 향해 달려야 했다,

그녀가 봉수대를 순시하고 돌아왔을 때는 이미 해시 말(亥時末:밤11시)을 훌쩍 넘긴 시각이었다. 은서는 거친 숨결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우림위장의 숙소를 찾았다. 별채 하나를 통째로 쓰는 위장의 숙소 앞에는 창을 든 권두호가 자신의 부하와 함께 번(番)을
서고 있었다.
이후의 시간(전2권) 류재현 / 로맨스 / 로맨스 판타지 ★★★★★ 10.0
\"설마 오늘부터입니까?\"

위겸은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해 지기 전에 다녀오려면 서둘러야 할 것이다.\"

어느새 서산으로 해가 기울기 시작했다. 여전히 머뭇머뭇하는 은서를 향해 위겸이 손가락을 까닥거렸다.

\"순시가 끝나면 내게 보고하는 것 잊지 마라.\"

\"...그리하겠습니다.\"
(1권에서 남긴 리뷰)
이후의 시간(전2권) 류재현 / 로맨스 / 로맨스 판타지 ★★★★★ 10.0
\"수고비라면 염려 마라. 내 지금 받는 일당의 두 배를 쳐주마.\"

\"하오면...언제부터 시작하면...되겠습니까?\"

\"내일부터 당장 시작하면 좋겠구나.\"

\"알겠습니다.\"

은서는 바닥에 떨어진 엽전을 주워 챙기며 몸을 일으켰다.

\"그럼 내일 미시 말(未時末 오후 3시30분)쯤에 수련장으로 나오너라.\"

\"네, 그리하겠습니다.\"

은서는 서둘러 명환을 향해 허리를 숙였다.

잠시 후, 잔뜩 고무된 명환이 동료들과 함께 수련장을 떠났다.
(2권에서 남긴 리뷰)
봄날 下(전2권) 이지환(자작나무) / 로맨스 / 역사/시대물 ★★★★★ 10.0
\"어떠냐? 이제 되었느냐?\"

허락을 얻어낸 명환이 은서의 의중을 물었다.

\"그러나.....\"

말끝을 흐리던 은서는 바닥에 뒹구는 엽전으로 슬그머니 시선을 옮겼다.

\"뭐가 문제더냐?\"

은서의 망설임에 조급중이 심한 명환이 와락 성을 냈다. 그러나 이내 은서의 눈길이 닿아 있는 곳을 보며
비릿한 조소를 입가에 머금었다.
(2권에서 남긴 리뷰)
강호지연 (개정판)(전2권) 김채하 / 로맨스 / 로맨스 판타지 ★★★★★ 10.0
\"내 그리해도 되겠는가?\"

명환이 두 사람을 보며 물었다. 양해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통보에 가까운 말투였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사람은 차마 싫다 내색할 수 없었다. 명환이 누구인가? 바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조선최고의 구너세가 병조판서의 금지옥엽이 아니던가. 명환의 은근한 압박에 둘은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2권에서 남긴 리뷰)
그래서 사랑 한새희 / 로맨스 / 현대물 ★★★★★ 10.0
\"하오나 권 판서댁의 둘째 도련님과 윤 대감댁의 막내도련님의 대련상대가 되어드리겠다고 미리 약조를....하였습니다.\"

명환에게 맞은 명치가 아픈 탓인지 은서는 고통스러운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겨우겨우 대답했다.

\"그런 것이라면 걱정하지 마라.\"

말을 하며 명환은 주위에 있는 동료들을 둘러보았다. 그들중에는 권 판서의 아들과 윤대감의 아들도 끼어 있었다.
글루미 선데이 (개정판)(전2권) 박샛별 / 로맨스 / 현대물 ★★★★★ 10.0
\"오늘은 이만하면 되었다. 수고 많았느니라.\"

여전히 숨소리는 거칠었다. 그래도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에는 승리의 미소가 가득했다. 보기 드믈게 강한 상대를 꺾었
다는 자신감이 명환을 거만하게 만들었다. 깔아보는 눈길로 은서를 응시하던 그는 엽전 한 개를 바닥에 던졌다.

\"혹시 알고 있느냐? 내달 초하루. 권무군관을 뽑는 시험이 있다. 그때까지 나하고만 대련을 하였으면 하는데....되겠느냐?\"
(2권에서 남긴 리뷰)
이카루스 이서형 / 로맨스 / 현대물 ★★★★★ 10.0
손에 쥐고 있던 목검을 떨어뜨리며 등을 새우처럼 구부렸다. 명치를 끌어안고 바닥을 뒹구는 모습이 무척이나
고통스러워 보였다.

\"하하핫! 어떠냐? 내솜씨가.\"

\"...훌, 훌륭하십니다.\"

은서는 겨우겨우 기어 나오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곁에서 지켜보는 명환의 얼굴에 흡족한 미소가 걸렸다. 자신의 일격에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심히 만족스러웠던 탓이다.
연성의 귀부인 라벤더블루 / 로맨스 / 역사/시대물 ★★★★★ 10.0
명환의 날카로운 음성이 허공을 갈랐다. 비틀비틀 흔들리는 목검이 은서의 명치 아래쪽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이런...!\"

생각지도 못한 일격을 당했다는 듯 은서는 당황하며 방어동작을 취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명환의 목검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은서의 명치를 힘껏 찔러왔다.

\"헉!\"

비록 목검이라고는 하지만 건장한 사내의 힘이 실린 검이다. 목검이 몸에 닿는 순간 은서는 힘껏 비명을 내질렀다,
공녀 김지혜 / 로맨스 / 역사/시대물 ★★★★★ 10.0
맑고 청아한 기합소리와 함께 은서는 머리 위로 목검을 추켜올렸다. 가슴을 활짝 연 무방비의상태.
대련을 하는 상대방의 입가에 회심의 미소가 피어올랐다. 마치 이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그는 마지막 사력을 다해 목검을 다잡았다.

\"핫!\"
차가운 열정 이서형(라니) / 로맨스 / 현대물 ★★★★★ 10.0
\"하아,하아.\"

뜨거운 숨결이 이마 위로 훅 끼얹어졌다. 금방이라도 터져 버릴듯한 팽팽한 열기가 몰려왔다 물러나기를 반복했다.

금방이라도 주저 앉을 것 같은 상대의 모습에 은서는 낮게 한숨을 쉬었다. 눈앞에 서 있는 자의 얼굴에서는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리고 있었다. 다리는 천근만근 무거워 보였고, 장검을 쥔 손마저 부르르 떨리는 것이 한눈에 들어왔다.


대련을 시작하여 이제 겨우 목검 다섯 합을 마주했을 뿐이다. 그런데도 상대는 엄청난 사투라도 벌인 듯 힘들 기색이
역력했다.

이쯤에서 마무리 짓는 것이 좋겠군.
운율에 취하다(전2권) 류재현 / 로맨스 / 로맨스 판타지 ★★★★★ 10.0
부하들의 역시나 공포 적은 목소리에 부두령이 주춤거리며 물러섯다 겨우 자신의 턱 끝에나 미칠까 말까 한 작은 계집들에게서 물러선다는 것이 분하고 원통하였으나 그는 잘 알고 있었다
(1권에서 남긴 리뷰)
운율에 취하다(전2권) 류재현 / 로맨스 / 로맨스 판타지 ★★★★★ 10.0
처음과 여음과 같으니 그녀가 부두령 일행을 가로막은 주공인공이라 자신의 검을 움켜쥐고 있는 부두령의 손아귀에 흥건하게 땀이 고였다. 숱하게 나라님의 군대와 맞설때에도 이렇듯 긴장이 되지는 않았다
(2권에서 남긴 리뷰)
석빙화(전2권) 이선미 / 로맨스 / 역사/시대물 ★★★★★ 10.0
다만 죽어지고 묶여진 이들의 옷자작을 예리한 검으로 가른 글씨 의를 보며 그녀들이 한일이라는 것을 알뿐이엇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랐다 비적과의 전쟁을 선포한 대장군 낭소군의 용맹과 그 군대의 위용이 이곳 마귀령까지 숨여든 이후로는
(1권에서 남긴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