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Fine Day(원 파인 데이)
류향(오렌지향기) / 로맨스 / 현대물
★★★★★ 10.0
산골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보통 산골이 아니었다. 생활상을 얘기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6.25때 어디냐고 되물을 그런 첩첩산중의 산골에 살았다. 태어날 때부터 엄마는 없었다.
아버지의 방문은 날 보기 위해서라기보다 할머니에게 생활비와 딸의 양육비를 드리기 위해서였다.
9살에 아버지가 2시간 거리에 있는 분교에 넣어줬다.
아버지 손을 잡고 처음 학교에 가던 날,
난 양쪽 머리에 개나리를 꽂고 진달래 꽃반지를 끼고 할머니의 자주색 꽃버선을 신고 있었다.
선생님들이 보고 많이 웃었던 게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