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웨딩(About Wedding)
초록덩굴(류향, 리앤조, 연리지, 유미설) / 로맨스 / 현대물
★★★★★ 10.0
사귄 지 5년, 동거 비슷하게 지내고 있는 도혁과 설아. 지금까지 두 사람은 한 번도 결혼에 대해 말해 본 적이 없었다. 둘 다 서로를 사랑하고 있고, 지금의 관계에 만족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던 것일까. 연애 기간 5년, 여자 나이 30세. 이 숫자들의 의미가 최근 설아의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했는데…….
▶ 잠깐 맛보기
“잘 가.”
믿기지 않았다. 그녀의 말이.
“뭐라고?”
문이 닫히려 하자 도혁은 재빨리 열림 버튼을 손으로 누르며 다시 물었다.
“뭐라고 그랬어?”
“잘 가라고.”
하아. 도혁은 긴 숨을 내쉬었다.
“왜 그래, 너. 사람 불안하게.”
설아가 배시시 웃었다. 술에 취해서 저러는 건가? 갑자기 헷갈리기 시작했다. 그가 아는 설아가 아닌 듯했다.
“가서 편하게 자.”
“갑자기 왜 이러냐고. 들어가서 이야기해.”
그가 다시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오려고 하니까 그녀가 노골적으로 그의 가슴을 막아섰다.
“아니. 내 집에 들어오지 마. 초대하지 않았어. 나 혼자 있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