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만남
차크 / 로맨스 / 현대물
★★★★★ 10.0
그녀의 입술이 부풀어 올랐다. 태진의 시선이 입술에 고정되어 있었다.
“더 이상 밀당은 의미 없어. 봤잖아. 우리가 잘 맞는 거. 아니, 느낀 건가.”
그가 짓궂게 한쪽 입매를 당겨 웃었다.
“그리고 너도 지금 원하고 있잖아.”
그렇다면?”
굳이 부인하지 않고 짧게 대답한 남자가 그녀를 뚫어질 듯 바라보았다.
“볼 만큼 본 것 같으니까 이제 그만 보지 그래요.”
말투만큼이나 당당하게 그녀가 말했다.
“왜?”
계속 말이 짧다. 이 남자.
“재수 없으니까.”
처음부터 재수 없던 그 남자, 최태진.
그런 그가 눈에 담았던 그 여자, 하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