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앓다
유송주 / 로맨스 / 현대물
★★★★★ 10.0
그러던 어느 날, 어쩌다가 강우가 한 입 먹어 보라며 숟가락을 들이밀었고 편식을 한다는 걸 알면 놀림당할 것 같아 눈을 질끈 감고 억지로 꿀꺽 삼켰다.
기억이 금방 새록새록 났지만 이 순간 갑자기 이 이야기를 꺼내는 그가 의아했다.
작가는 짝사랑을 하기에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여자 주인공 승아를 통해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남자 주인공 노명진의 행동 또한 철저히 승아의 시선에 따라 서사되는데, 읽는 사람은 승아와 함께 명진의 행동을 보며 숨겨진 그의 진심을 추측하게 된다. 이것은 마치 자신이 명진을 짝사랑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작품의 마지막까지 정신없이 빠져서 읽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