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중독
금나현 / 로맨스 / 현대물
★★★★☆ 8
사람의 체온을 광적으로 갈구하며, 119도 해결해 줄 수 없는 발작에 매일 몸을 뒤틀던 어느 날.
구세주를 만난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을 도와주기 위해 찾아온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뜨거운 다리 사이의 열기를 잠재워주고, 거침없는 손길로 그녀를 중독시켜 간다.
모든 결핍을 채워주고, 모든 존재의 대신이 되어 준다.
엄마 대신. 아빠 대신. 인형 대신. 사랑받지 못한 지난 세월들 대신.
“해주야, 이제 나한테 의지해.”
“죽을 때까지 의지해도 돼?”
“그래.”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아아, 당신은 왜 나를 만나서, 제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만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