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비
금나루 / 로맨스 / 현대물
★★★★☆ 8
다미는 주인댁에 초상이 나면 상주 대신 곡을 하는 ‘곡비’인 어머니의 뒤를 이어야 하는 숙명을 타고났다. 그러던 중 주인댁에 초상이 나게 되고. 아픈 어머니 대신 끌려간 그녀는 난생처음으로 곡을 하게 되는데…….
***
“이 계집이 곡소리로 사내들의 양물을 발딱 세웠다는 그 아이냐?”
“그렇습니다. 태후마마!”
“법사, 이 정도라면 황상의 존귀한 옥경을 능히 세울 수 있을 것 같지요?”
“어디 세우다 뿐이겠습니까?”
천궁 태후의 입꼬리가 호선으로 휘었다.
“넌 궁중의 예법을 익혀 황상을 모시게 될 것이다. 너와 네 가족의 목숨이 걸린 일이니 성심을 다해야 할 것이야. 알겠느냐?”
가족들과 자신의 목숨을 위해 수치심 따윈 던져버린 그녀.
황제, 기다려라. 곡비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