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배덕한 상속인
전미소 / 로맨스 / 로맨스 판타지
★★★★☆ 8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온 약혼자, 카시어스 베르너를 묘지에 묻은 날.
클라우디아는 자신을 약혼녀라고 부르는 마귀 같은 남자를 만나게 된다.
“데리러 왔어. 나의 약혼녀.”
약혼자를 쏙 빼닮았지만, 결국은 가짜.
클라우디아는 그의 아버지인 베르너 후작에게 파혼을 이야기하고…….
그날 밤, 몰래 숨어든 가짜 약혼자는 그녀를 유린하는데.
“그대는 오늘 밤부터 내게 안기는 거야. 내 아이를 밸 때까지.”
* * *
“그대의 애타는 목소리는 불이 붙은 내 욕정에 부채질을 할 뿐이야.”
“제발!”
“그럴 린 없겠지만, 행여 누군가 오더라도 난 계속할 거야, 클라우디아.”
“……뭐?”
“그래도 그대는 괜찮은가?”
그가 넌지시 말하며 방금까지 빨고 있던 클라우디아의 선홍빛 유두를 손가락으로 꼬집었다.
“흣!”
무던한 목소리와 달리, 그 손길은 야만적이고 거셌다. 카시어스는 그렇게 꼭지를 잡은 채 좌우로 비틀며 한껏 낮춘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물었다.
“정말 그대는 이런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도 괜찮나? 이렇게 차림이라고 할 것도 없이, 헐벗은 채 내 아래에 깔린 모습을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