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연우야, 난 솔직히 사랑이 뭔지 잘 모른다…….”
대학 연합 동아리 모임에서 처음 만난 태준과 연우. 아무도 모르게 어느 순간 옷을 적시는 가랑비처럼 그들은 서로에게 조금씩 젖어들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거나 들어 본 일은 없지만 각기 다른 모양을 지닌 풀꽃들처럼 사랑의 모습 또한 여러 가지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그들. 그러던 어느 날 서로에게 익숙해진 둘 사이에 뜻밖의 선물이 찾아온다. ‘동거’라는 이름으로….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시작한 그들의 동반 여정, 그 끝은 어디일까?
▶ 잠깐 맛보기
“가려고? 오늘 고생 너무 많이 해서 피곤하겠다.”
마음속에선 무섬증들이 까치발을 해 가며 제자리 뛰기를 시작했는지 쿵쿵거리는 소리가 귀에 들릴 것 같은데 연우는 태연한 척 태준을 바라보았다. 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태준이 벽에 걸린 겉옷을 잊은 채 문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저기…….”
“응?”
“옷 가져가야지.”
연우가 벽에 걸려 있는 태준의 암갈색 겉옷을 내리는 사이 그는 욕실 앞에서 양말을 벗기 시작했다.
저 남자, 지금 뭐 하자는 거지?
* 이 전자책은 2003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결혼, 살아 보고 할까요?〉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근데 연우야, 난 솔직히 사랑이 뭔지 잘 모른다…….”
대학 연합 동아리 모임에서 처음 만난 태준과 연우. 아무도 모르게 어느 순간 옷을 적시는 가랑비처럼 그들은 서로에게 조금씩 젖어들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거나 들어 본 일은 없지만 각기 다른 모양을 지닌 풀꽃들처럼 사랑의 모습 또한 여러 가지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그들. 그러던 어느 날 서로에게 익숙해진 둘 사이에 뜻밖의 선물이 찾아온다. ‘동거’라는 이름으로….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시작한 그들의 동반 여정, 그 끝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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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고? 오늘 고생 너무 많이 해서 피곤하겠다.”
마음속에선 무섬증들이 까치발을 해 가며 제자리 뛰기를 시작했는지 쿵쿵거리는 소리가 귀에 들릴 것 같은데 연우는 태연한 척 태준을 바라보았다. 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태준이 벽에 걸린 겉옷을 잊은 채 문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저기…….”
“응?”
“옷 가져가야지.”
연우가 벽에 걸려 있는 태준의 암갈색 겉옷을 내리는 사이 그는 욕실 앞에서 양말을 벗기 시작했다.
저 남자, 지금 뭐 하자는 거지?
* 이 전자책은 2003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결혼, 살아 보고 할까요?〉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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