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가 형민은 자신의 어시스트 경아에게 호감을 느끼고, 경아의 데뷔를 도와준다. 그러나 경아는 형민이 자신에게 충동적으로 키스를 했던 사건에 대한 보상이라고 오해하고, 그를 떠난다. 1년 후, 송년회에서 경아와 재회한 형민은 자신에게 싸늘한 그녀를 보며 꼭 자신의 여자로 만들겠다고 마음먹는다.
<본문>
“어서 타. 신부 들러리를 납치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누가 납치하게 놔둔대요? 준석이가 대신 왔다고 그러던데 여기서 뭐하는 거예요?”
경아는 유리창에서 손을 떼고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형민이 운전석에서 한 발을 빼고 밖으로 나오려는 포즈를 취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눈썹을 모으며 한 손을 내밀어 펼쳤다.
“거기 멈춰요. 그리고 얌전히 핸들에 손을 얹고 안전운전을 하면서 집으로 향하세요.”
형민은 경아의 말에 한쪽 눈썹을 올려보였다.
그리고 낮고 길게 휘파람을 한 줄기 불어내더니 결국 운전석에서 완전히 빠져나와 그녀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경아는 엉거주춤한 포즈로 서서 형민과 마주했다. 그는 경아의 어깨를 손가락으로 꾹꾹 찌르면서 빈정거렸다.
“얌전히 차에 타라구. 안 그러면 이번 달 잼프에 김 경아작가의 첫 키스 상대는 류 형민이라고 실릴지도 모르니까.”
“그건 협박이에요. 그리고 전 그따위 협박에 굴복 안 해요.”
작가소개
- 박윤후
1971년 출생.
1996년 <노처녀 길들이기>로 데뷔.
인기 만화가 형민은 자신의 어시스트 경아에게 호감을 느끼고, 경아의 데뷔를 도와준다. 그러나 경아는 형민이 자신에게 충동적으로 키스를 했던 사건에 대한 보상이라고 오해하고, 그를 떠난다. 1년 후, 송년회에서 경아와 재회한 형민은 자신에게 싸늘한 그녀를 보며 꼭 자신의 여자로 만들겠다고 마음먹는다.
<본문>
“어서 타. 신부 들러리를 납치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누가 납치하게 놔둔대요? 준석이가 대신 왔다고 그러던데 여기서 뭐하는 거예요?”
경아는 유리창에서 손을 떼고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형민이 운전석에서 한 발을 빼고 밖으로 나오려는 포즈를 취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눈썹을 모으며 한 손을 내밀어 펼쳤다.
“거기 멈춰요. 그리고 얌전히 핸들에 손을 얹고 안전운전을 하면서 집으로 향하세요.”
형민은 경아의 말에 한쪽 눈썹을 올려보였다.
그리고 낮고 길게 휘파람을 한 줄기 불어내더니 결국 운전석에서 완전히 빠져나와 그녀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경아는 엉거주춤한 포즈로 서서 형민과 마주했다. 그는 경아의 어깨를 손가락으로 꾹꾹 찌르면서 빈정거렸다.
“얌전히 차에 타라구. 안 그러면 이번 달 잼프에 김 경아작가의 첫 키스 상대는 류 형민이라고 실릴지도 모르니까.”
“그건 협박이에요. 그리고 전 그따위 협박에 굴복 안 해요.”
작가소개
- 박윤후
1971년 출생.
1996년 <노처녀 길들이기>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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