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도울 수 있다면 난 참 기쁠 거다.
우연한 첫 만남부터 후건에게 강렬한 느낌을 준 여자, 바로 딸 회현의 친구인 신희였다. 그리고 그녀와 두 번째 우연이 겹쳤을 때 후건은 깨달았다. 내내 마음이 성가셨던 이유가 바로 신희 때문이었다는 걸. 회현이 친딸은 아니었지만 이 사실을 세상에 밝힐 수 없었기에 신희를 향한 마음을 애써 억누른 후건. 그렇게 둘의 관계가 평행선처럼 접점 없이 이어지는 중에 그녀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는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 잠깐 맛보기
물살을 가르며 도망치는 하얀 수영복 차림의 여자를 보고 처음엔 회현인 줄 알았다. 하지만 후건의 가슴 바로 앞에서 물위로 솟구쳐 올라 깔깔거리는 웃음을 터뜨린 건 신희였고 가슴을 뚫고 지나는 웃음소리로 인해 후건의 가슴은 숨쉬기 거북할 정도로 옥죄여 왔다.
“많이 놀라셨죠? 와, 진짜 놀란 얼굴이시네. 어? 화나셨어요?”
“난 회현일 줄 알았거든.”
“깜빡 당하셨죠? 그런데 정말 수영 잘하시던데요? 그거 아세요, 회장님? 이 수영장 안에 있는 여자들 90퍼센트가 회장님 수영하는 거 훔쳐봤다는 거요. 너무 폼 잡는 거 같아서 훼방 좀 놨어요.”
다시 까르륵하고 웃음을 토해 놓은 신희다.
“신희 너도 보통은 넘는 빠르긴데……. 어때? 누가 먼저 돌아오나 내기할까?”
“그 대신 제가 먼저 출발한 뒤 출발하기. 좋아요, 그럼 무슨 내기할까요?”
“음……. 글쎄, 뭘 가지고 내기를 할까? ……원하는 거 한 가지씩 들어주기. 그게 뭐든. 어때?”
“물론 들어줄 수 있는 가능한 걸로!”
후건의 검은 속셈은 생각도 못한 신희가 얼굴에 떠 있는 웃음만큼이나 가벼운 말투로 붙인 조건이었다.
* 이 전자책은 2004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늪〉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널 도울 수 있다면 난 참 기쁠 거다.
우연한 첫 만남부터 후건에게 강렬한 느낌을 준 여자, 바로 딸 회현의 친구인 신희였다. 그리고 그녀와 두 번째 우연이 겹쳤을 때 후건은 깨달았다. 내내 마음이 성가셨던 이유가 바로 신희 때문이었다는 걸. 회현이 친딸은 아니었지만 이 사실을 세상에 밝힐 수 없었기에 신희를 향한 마음을 애써 억누른 후건. 그렇게 둘의 관계가 평행선처럼 접점 없이 이어지는 중에 그녀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는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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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을 가르며 도망치는 하얀 수영복 차림의 여자를 보고 처음엔 회현인 줄 알았다. 하지만 후건의 가슴 바로 앞에서 물위로 솟구쳐 올라 깔깔거리는 웃음을 터뜨린 건 신희였고 가슴을 뚫고 지나는 웃음소리로 인해 후건의 가슴은 숨쉬기 거북할 정도로 옥죄여 왔다.
“많이 놀라셨죠? 와, 진짜 놀란 얼굴이시네. 어? 화나셨어요?”
“난 회현일 줄 알았거든.”
“깜빡 당하셨죠? 그런데 정말 수영 잘하시던데요? 그거 아세요, 회장님? 이 수영장 안에 있는 여자들 90퍼센트가 회장님 수영하는 거 훔쳐봤다는 거요. 너무 폼 잡는 거 같아서 훼방 좀 놨어요.”
다시 까르륵하고 웃음을 토해 놓은 신희다.
“신희 너도 보통은 넘는 빠르긴데……. 어때? 누가 먼저 돌아오나 내기할까?”
“그 대신 제가 먼저 출발한 뒤 출발하기. 좋아요, 그럼 무슨 내기할까요?”
“음……. 글쎄, 뭘 가지고 내기를 할까? ……원하는 거 한 가지씩 들어주기. 그게 뭐든. 어때?”
“물론 들어줄 수 있는 가능한 걸로!”
후건의 검은 속셈은 생각도 못한 신희가 얼굴에 떠 있는 웃음만큼이나 가벼운 말투로 붙인 조건이었다.
* 이 전자책은 2004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늪〉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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