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자

로맨스 현대물
령후
출판사 러브홀릭
출간일 2014년 12월 26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10점 (2건)
작품설명

편견 없이 사람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장신의 그는 포대기 같은 흰 가운을 걸치고 있어도 모델 같았다. 조금은 까무잡잡한 피부에 선이 고운 얼굴선. 꽤 잘생겼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남자였다.

천사원에서 그는 늘 공부만 했었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부모도, 형제도. 이 사회에서 무시당하지 않고 살기 위해서 그는 오로지 공부만 했었다. 타고난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노력 끝에 돈을 잘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의대에 입학한 것이었다. 깨어있는 시간에 그는 늘 공부를 했었다. 학교는 장학금으로 다니고 있었지만 생활비도 필요했다. 그래서 방학 때는 과외도 꼭 2개씩 맡아서 하는 건 일상다반사였다. 다행히 명문 의대생이라는 이유로 과외는 무척이나 쉽게 구할 수 있었고 여름방학만 투자한다면 1년간의 생활비는 해결이 될 정도였다.

그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의대를 지원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응당 안과나, 성형외과를 택했어야 했다. 하필이면 마음이 따뜻한 ‘그녀’를 만나 정신이 나가 있었던 것이다. 1년간의 수련 기간을 마치고 전공을 택할 때 사람들은 ‘김동현’이라는 인물이 흉부외과를 선택한 것에 모두 놀라워했었다.



-본문 중에서-

하늘에서는 함박눈이 수를 놓으며 내리고 있었다.
-하늘 보고 있는데……진짜 그림 같다.
- 손 내밀어봐.
그녀는 그가 시키는 대로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 손바닥 위에 눈이 떨어지지?
- 당연한거잖아. 근데 너무 금방 녹아.
- 1분만 그러고 있어봐. 조금씩 쌓일 거야.
동현의 말대로 우희는 그대로 손을 내밀고 시간이 흐르길 기다렸다. 처음엔 녹기 급급했던 눈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쌓여갔다. 이렇게 함박눈이 내리고 있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쌓이는 눈처럼 두 사람의 유대관계도 세월이 흐르며 겹겹이 튼튼하게 쌓이고 있었다.

작가소개
- 령후

아직은 하고 싶은 것 보다 배우고 싶은게 많은 철없는 백수.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지만 게으름 때문에 여전히 제 자리에서 머무르고 있는 중.

작품설명

편견 없이 사람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장신의 그는 포대기 같은 흰 가운을 걸치고 있어도 모델 같았다. 조금은 까무잡잡한 피부에 선이 고운 얼굴선. 꽤 잘생겼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남자였다.

천사원에서 그는 늘 공부만 했었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부모도, 형제도. 이 사회에서 무시당하지 않고 살기 위해서 그는 오로지 공부만 했었다. 타고난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노력 끝에 돈을 잘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의대에 입학한 것이었다. 깨어있는 시간에 그는 늘 공부를 했었다. 학교는 장학금으로 다니고 있었지만 생활비도 필요했다. 그래서 방학 때는 과외도 꼭 2개씩 맡아서 하는 건 일상다반사였다. 다행히 명문 의대생이라는 이유로 과외는 무척이나 쉽게 구할 수 있었고 여름방학만 투자한다면 1년간의 생활비는 해결이 될 정도였다.

그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의대를 지원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응당 안과나, 성형외과를 택했어야 했다. 하필이면 마음이 따뜻한 ‘그녀’를 만나 정신이 나가 있었던 것이다. 1년간의 수련 기간을 마치고 전공을 택할 때 사람들은 ‘김동현’이라는 인물이 흉부외과를 선택한 것에 모두 놀라워했었다.



-본문 중에서-

하늘에서는 함박눈이 수를 놓으며 내리고 있었다.
-하늘 보고 있는데……진짜 그림 같다.
- 손 내밀어봐.
그녀는 그가 시키는 대로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 손바닥 위에 눈이 떨어지지?
- 당연한거잖아. 근데 너무 금방 녹아.
- 1분만 그러고 있어봐. 조금씩 쌓일 거야.
동현의 말대로 우희는 그대로 손을 내밀고 시간이 흐르길 기다렸다. 처음엔 녹기 급급했던 눈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쌓여갔다. 이렇게 함박눈이 내리고 있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쌓이는 눈처럼 두 사람의 유대관계도 세월이 흐르며 겹겹이 튼튼하게 쌓이고 있었다.

작가소개
- 령후

아직은 하고 싶은 것 보다 배우고 싶은게 많은 철없는 백수.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지만 게으름 때문에 여전히 제 자리에서 머무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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