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기억의 필름 속에 추억으로 찍혀 있는 그 여자를 서른이 되어 다시 만나다. 그녀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기억나는 건 한 소녀의 맑고 고운 웃음과 그녀가 해주던 따듯한 간장 계란 비빔밥. 그것이 지금껏 세상에서 맛본 가장 따뜻하고 맛있는 밥이 되어버린 그 남자.
별것 없는 인생, 별 남자, 별 여자 없는 세상에서 오직 그녀에게만 특별한 남자가 되어주고 싶은 남자의 조금은 유별난 러브 스토리!
김채하의 로맨스 장편소설 『남편 만들기』.
<본문중에서>
“들어봐요! 펄떡거리는 내 심장소리 안 들립니까! 그리고 내가 어디가 동생처럼 느껴집니까? 이래도 내가 남자로 안 느껴지면 직접 수진 씨한테 온몸으로 느끼게 해줄까요? 바디 랭귀지로다.”
정우의 말에 대번 수진의 온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발개졌다.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라 쩔쩔매며 섰는데 정우가 윗몸을 벗은 그 상태로 수진을 으스러지도록 끌어안았다.
수진은 그만 밀쳐내지도 못하고 온몸이 오그라드는 듯한 생경한 느낌에 어쩔 줄 모르고 섰다. 심장이 마비가 걸리는 것 같았다.
“저, 정우 씨!”
정우가 내려다보았다. 달구어진 그의 뜨거운 숨결이 느껴졌다. 그때였다. 무언가 물고기처럼 펄떡거리더니 수진의 아랫배를 쿡 찔러왔다. 뜨겁고 딱딱한 그 기둥의 정체가 무엇인지 깨달은 수진은 거의 기절초풍하기 일보직전이었다.
열기를 담고 그녀를 보던 정우는 속으로 그만 쿡 웃음이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심각한 상황이라 시침을 뚝 떼었다. 그리곤 진지하게 잔뜩 졸아든 수진을 들여다보며 물었다.
“이래도 내가 아직도 남동생처럼 느껴져요?”
“아, 아뇨…….”
설레설레 수진이 정신없이 고개를 저었다.
“그럼요? 말해 봐요. 남자로 느껴지는지, 아닌지?”
그의 목소리가 사뭇 위압적으로 들렸다. 바짝 긴장한 수진은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느, 느껴져요. 나, 남자로…….”
“그렇다면 이제부터 내게서 도망치지 말아요. 날 거부하지 말아요.”
“시, 싫어요!”
눈을 질끈 감고 최후의 발악을 하듯 수진은 그렇게 외쳐 버렸다. 그리고 그 말이 잔뜩 발광이 나 있는 수컷에게 얼마나 큰 자극이 되는지 순진한 수진은 이론만 빠삭했지 실제 상황에선 아둔했다.
“앗!”
대번 정우가 수진의 몸을 보릿자루처럼 집어 들더니 럭셔리한 스위트룸 베드 위에 휙 던져버렸다. 그리곤 찰나의 틈도 없이 에로영화의 한 장면처럼 온몸으로 그녀를 덮쳐왔다. 꼼짝도 못하도록 정우가 온몸으로 누르고 두 손목도 단단하게 붙잡고 포박해 버리자 잔뜩 부어올랐던 수진의 간덩이가 비로소 제 크기로 돌아왔다.
“사, 살려줘요! 정우 씨, 잘못했어요! 나 정우 씨, 남자로 느껴져요! 정우 씨만 보면 온몸이 오그라드는 것 같고 숨도 못 쉴 것처럼 심장이 벌렁거려요. 그래서 겁나서 피했어요. 심장마비 걸릴까봐. 나 죽으면 안 되잖아요. 아직 시집도 못 가봤는데, 그리고 우리 수철이 장가도 보내야 하는데…….”
잔뜩 겁을 집어먹은 얼굴로 떠들어대는 수진을 보자, 정우는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애써 꾹 눌러 참았다. 은주의 조언이 그야말로 효과 만점이었다. 매일 나이 운운하며 마치 한참 인생을 더 산 연장자인 것처럼 굴던 수진이 드디어 이렇게 자신 앞에 꼬리를 내린 것이다.
작가소개
- 김채하
10월 6일생 천칭자리
그래서일까요? 사계절 중 가을을 가장 사랑하며
넉넉한 가을 벌판처럼 언제나 독자님들의 가슴을 꽉 채워 주는 글을 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출간작품]
적애, 혼약, 밀월-월중정인, 남편만들기, 낙인애, 운우, 황제의 연인, 적월하연정, 러브스토리, 강호지연, 쉬즈마인, 연인, 윤정아 사랑해
오래된 기억의 필름 속에 추억으로 찍혀 있는 그 여자를 서른이 되어 다시 만나다. 그녀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기억나는 건 한 소녀의 맑고 고운 웃음과 그녀가 해주던 따듯한 간장 계란 비빔밥. 그것이 지금껏 세상에서 맛본 가장 따뜻하고 맛있는 밥이 되어버린 그 남자.
별것 없는 인생, 별 남자, 별 여자 없는 세상에서 오직 그녀에게만 특별한 남자가 되어주고 싶은 남자의 조금은 유별난 러브 스토리!
김채하의 로맨스 장편소설 『남편 만들기』.
<본문중에서>
“들어봐요! 펄떡거리는 내 심장소리 안 들립니까! 그리고 내가 어디가 동생처럼 느껴집니까? 이래도 내가 남자로 안 느껴지면 직접 수진 씨한테 온몸으로 느끼게 해줄까요? 바디 랭귀지로다.”
정우의 말에 대번 수진의 온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발개졌다.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라 쩔쩔매며 섰는데 정우가 윗몸을 벗은 그 상태로 수진을 으스러지도록 끌어안았다.
수진은 그만 밀쳐내지도 못하고 온몸이 오그라드는 듯한 생경한 느낌에 어쩔 줄 모르고 섰다. 심장이 마비가 걸리는 것 같았다.
“저, 정우 씨!”
정우가 내려다보았다. 달구어진 그의 뜨거운 숨결이 느껴졌다. 그때였다. 무언가 물고기처럼 펄떡거리더니 수진의 아랫배를 쿡 찔러왔다. 뜨겁고 딱딱한 그 기둥의 정체가 무엇인지 깨달은 수진은 거의 기절초풍하기 일보직전이었다.
열기를 담고 그녀를 보던 정우는 속으로 그만 쿡 웃음이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심각한 상황이라 시침을 뚝 떼었다. 그리곤 진지하게 잔뜩 졸아든 수진을 들여다보며 물었다.
“이래도 내가 아직도 남동생처럼 느껴져요?”
“아, 아뇨…….”
설레설레 수진이 정신없이 고개를 저었다.
“그럼요? 말해 봐요. 남자로 느껴지는지, 아닌지?”
그의 목소리가 사뭇 위압적으로 들렸다. 바짝 긴장한 수진은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느, 느껴져요. 나, 남자로…….”
“그렇다면 이제부터 내게서 도망치지 말아요. 날 거부하지 말아요.”
“시, 싫어요!”
눈을 질끈 감고 최후의 발악을 하듯 수진은 그렇게 외쳐 버렸다. 그리고 그 말이 잔뜩 발광이 나 있는 수컷에게 얼마나 큰 자극이 되는지 순진한 수진은 이론만 빠삭했지 실제 상황에선 아둔했다.
“앗!”
대번 정우가 수진의 몸을 보릿자루처럼 집어 들더니 럭셔리한 스위트룸 베드 위에 휙 던져버렸다. 그리곤 찰나의 틈도 없이 에로영화의 한 장면처럼 온몸으로 그녀를 덮쳐왔다. 꼼짝도 못하도록 정우가 온몸으로 누르고 두 손목도 단단하게 붙잡고 포박해 버리자 잔뜩 부어올랐던 수진의 간덩이가 비로소 제 크기로 돌아왔다.
“사, 살려줘요! 정우 씨, 잘못했어요! 나 정우 씨, 남자로 느껴져요! 정우 씨만 보면 온몸이 오그라드는 것 같고 숨도 못 쉴 것처럼 심장이 벌렁거려요. 그래서 겁나서 피했어요. 심장마비 걸릴까봐. 나 죽으면 안 되잖아요. 아직 시집도 못 가봤는데, 그리고 우리 수철이 장가도 보내야 하는데…….”
잔뜩 겁을 집어먹은 얼굴로 떠들어대는 수진을 보자, 정우는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애써 꾹 눌러 참았다. 은주의 조언이 그야말로 효과 만점이었다. 매일 나이 운운하며 마치 한참 인생을 더 산 연장자인 것처럼 굴던 수진이 드디어 이렇게 자신 앞에 꼬리를 내린 것이다.
작가소개
- 김채하
10월 6일생 천칭자리
그래서일까요? 사계절 중 가을을 가장 사랑하며
넉넉한 가을 벌판처럼 언제나 독자님들의 가슴을 꽉 채워 주는 글을 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출간작품]
적애, 혼약, 밀월-월중정인, 남편만들기, 낙인애, 운우, 황제의 연인, 적월하연정, 러브스토리, 강호지연, 쉬즈마인, 연인, 윤정아 사랑해
총 금액 0원
최종 결제 금액 0원 적립보너스 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