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처럼 서늘하고 건조한 남자, 최강해.
“내 눈을 들여다 봐. 이렇게 네가 가득 차 있어! 네가 살아서 꿈틀거리잖아. 피하지 마! 세진아, 너밖에 볼 줄 모르는 눈이야. 너 외에, 그 누구도 담길 수 없는 눈이라고!”
여름바다처럼 시원하고 청신한 여자, 장세진
‘현우야. 너의 이 따스한 가슴은…… 아무래도 내가 주인이 아닌 것 같아…….’
봄볕처럼 따스하고 감미로운 남자, 신현우
“한때, 과거에 세진일 사랑했던 게 아니야! 지금 현재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랑할 거니까 포기할 수 없는 거다!”
* * *
‘널 어떻게 다시 만났는데, 이렇게 또 놓치라고? 아니, 절대 그럴 수 없어!’
타오르는 갈망은 그의 차갑던 이성까지도 뜨겁게 데워 놓고 말았다. 강해는 나가려는 그녀를 순식간에 붙잡아 안아 올렸다.
“악! 무슨 짓이야!”
“삼 년 전 약속, 지켜!”
버둥거리는 그녀를 안은 채 침실로 성큼성큼 걸음을 옮겼다.
“놔! 내려 줘!”
“아니!”
눈앞에 절벽이 펼쳐진 듯 세진은 아찔했다.
포기할 수 없는 사랑과 지키고 싶은 우정 사이에서
박하향 같이 알알한, 아름답고 가슴시린 그들의 사랑이야기…….
김채하의 로맨스 장편 소설 『쉬즈마인 (She's Mine)』.
<본문중에서>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지. 난 그 아이 몸속에 들어 있는 아이를 근호의 씨앗이라고 인정할 수 없어!”
단호하고 날카로웠다. 안경 너머로 번득이는 박씨의 두 눈에는 싸늘함만이 가득했다. 기가 막혔다. 아니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싶었다. 어떻게 그렇게 가당치도 않은 말을 할 수가 있냐 따지고 싶었지만 그는 차마 입 밖으로 쏟아 놓을 수가 없었다. 지금 이렇게 억지를 쓰는 박씨의 의중이 무엇인지 훤히 뚫어 보였지만, 엄마 없이 남겨질 어린 세진과 자신의 고단한 현실에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는 사산한 걸로 처리할 거야. 오늘 수술하면 자네가 알아서 처리해 주게. 자넬 죽 지켜봐서 허튼소리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하는 것이야. 그 아이는 오늘 태어나자마자 죽은 거야. 알겠나?”
“사……모님……. 아무리 그래도 사람 목숨을 어떻게…….”
“훗, 그런 끔찍한 짓을 저질러서야 되겠나……. 난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네. 영아원이든 고아원이든 자네가 알아서 해. 사례금은 자네 통장으로 오늘 당장 이체해 줄 거야.”
“……!”
정말 끔찍한 결론까지는 가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강씨와 김 회장의 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도 아릿했다.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자신의 두 아들에게 재산을 남기고 싶어 하는 박씨의 탐욕에 호구는 일순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꼈다. 아리고 쓴 물이 입 안을 가득 적셔 들었다. 가난 때문에 이렇게 비참하게 꽃 같은 아내를 잃어야 하는 상황까지 왔어도 아직 자신은 정신을 못 차린 걸까. 저렇게까지 해서 돈의 노예가 되고 싶진 않았다. 돈이란 그저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할 곳에 쓸 수 있을 만큼 있으면 족하다 생각했는데……. 저렇게 모든 걸 다 거머쥐고도 더 많은 것을 쫓다니.
“자네완 오늘 여기서 본 게 마지막이라 여기고 싶네. 이 세상에서 우리가 또다시 마주치는 일이 생겨선 안 될 것이야.”
작가소개
- 김채하
10월 6일생 천칭자리
그래서일까요? 사계절 중 가을을 가장 사랑하며
넉넉한 가을 벌판처럼 언제나 독자님들의 가슴을 꽉 채워 주는 글을 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출간작품]
적애, 혼약, 밀월-월중정인, 남편만들기, 낙인애, 운우, 황제의 연인, 적월하연정, 러브스토리, 강호지연, 쉬즈마인, 연인, 윤정아 사랑해
겨울바람처럼 서늘하고 건조한 남자, 최강해.
“내 눈을 들여다 봐. 이렇게 네가 가득 차 있어! 네가 살아서 꿈틀거리잖아. 피하지 마! 세진아, 너밖에 볼 줄 모르는 눈이야. 너 외에, 그 누구도 담길 수 없는 눈이라고!”
여름바다처럼 시원하고 청신한 여자, 장세진
‘현우야. 너의 이 따스한 가슴은…… 아무래도 내가 주인이 아닌 것 같아…….’
봄볕처럼 따스하고 감미로운 남자, 신현우
“한때, 과거에 세진일 사랑했던 게 아니야! 지금 현재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랑할 거니까 포기할 수 없는 거다!”
* * *
‘널 어떻게 다시 만났는데, 이렇게 또 놓치라고? 아니, 절대 그럴 수 없어!’
타오르는 갈망은 그의 차갑던 이성까지도 뜨겁게 데워 놓고 말았다. 강해는 나가려는 그녀를 순식간에 붙잡아 안아 올렸다.
“악! 무슨 짓이야!”
“삼 년 전 약속, 지켜!”
버둥거리는 그녀를 안은 채 침실로 성큼성큼 걸음을 옮겼다.
“놔! 내려 줘!”
“아니!”
눈앞에 절벽이 펼쳐진 듯 세진은 아찔했다.
포기할 수 없는 사랑과 지키고 싶은 우정 사이에서
박하향 같이 알알한, 아름답고 가슴시린 그들의 사랑이야기…….
김채하의 로맨스 장편 소설 『쉬즈마인 (She's Mine)』.
<본문중에서>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지. 난 그 아이 몸속에 들어 있는 아이를 근호의 씨앗이라고 인정할 수 없어!”
단호하고 날카로웠다. 안경 너머로 번득이는 박씨의 두 눈에는 싸늘함만이 가득했다. 기가 막혔다. 아니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싶었다. 어떻게 그렇게 가당치도 않은 말을 할 수가 있냐 따지고 싶었지만 그는 차마 입 밖으로 쏟아 놓을 수가 없었다. 지금 이렇게 억지를 쓰는 박씨의 의중이 무엇인지 훤히 뚫어 보였지만, 엄마 없이 남겨질 어린 세진과 자신의 고단한 현실에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는 사산한 걸로 처리할 거야. 오늘 수술하면 자네가 알아서 처리해 주게. 자넬 죽 지켜봐서 허튼소리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하는 것이야. 그 아이는 오늘 태어나자마자 죽은 거야. 알겠나?”
“사……모님……. 아무리 그래도 사람 목숨을 어떻게…….”
“훗, 그런 끔찍한 짓을 저질러서야 되겠나……. 난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네. 영아원이든 고아원이든 자네가 알아서 해. 사례금은 자네 통장으로 오늘 당장 이체해 줄 거야.”
“……!”
정말 끔찍한 결론까지는 가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강씨와 김 회장의 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도 아릿했다.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자신의 두 아들에게 재산을 남기고 싶어 하는 박씨의 탐욕에 호구는 일순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꼈다. 아리고 쓴 물이 입 안을 가득 적셔 들었다. 가난 때문에 이렇게 비참하게 꽃 같은 아내를 잃어야 하는 상황까지 왔어도 아직 자신은 정신을 못 차린 걸까. 저렇게까지 해서 돈의 노예가 되고 싶진 않았다. 돈이란 그저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할 곳에 쓸 수 있을 만큼 있으면 족하다 생각했는데……. 저렇게 모든 걸 다 거머쥐고도 더 많은 것을 쫓다니.
“자네완 오늘 여기서 본 게 마지막이라 여기고 싶네. 이 세상에서 우리가 또다시 마주치는 일이 생겨선 안 될 것이야.”
작가소개
- 김채하
10월 6일생 천칭자리
그래서일까요? 사계절 중 가을을 가장 사랑하며
넉넉한 가을 벌판처럼 언제나 독자님들의 가슴을 꽉 채워 주는 글을 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출간작품]
적애, 혼약, 밀월-월중정인, 남편만들기, 낙인애, 운우, 황제의 연인, 적월하연정, 러브스토리, 강호지연, 쉬즈마인, 연인, 윤정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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