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너란 존재가 날 미치게 해!


쌍둥이 형의 그늘에 가려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어린 시절,
그를 원하는 존재는 없었다.
그런 초라한 삶이 불쌍했던 걸까?
하늘이 그에게 작은 소녀를 보내주었다.
형이 아니라 오직 그만을 바라봐주는 존재를.
하지만 대가는 혹독했다.
현하를 얻는 대신 분신이나 다름없는 형을 죽였으니까.
현하만 없었다면, 그랬다면 지금의 이런 고통은 없었을까?

모든 것이 자신의 탓임을 알고 있지만,
또 다른 목소리가 그를 광기로 몰아넣는다.


너란 존재가 날 미치게 해!
너란 존재가 날 짐승으로 만들어!


시작은 있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애증(愛憎)의 줄타기.

현하, 그리고 재하.
그들의 평행선은 끝내 좁혀지는 않는 것일까?

작가소개
- 이상원

2000년 <에덴의 초상>으로 데뷔.

첫 장편 <사랑의 소나타>를 시작으로 <백로와 까마귀>, <런>, <비밀의 아내>, <사랑은 진품명품> 등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근황 : 소장본 <란 이야기>와 <사랑은 진품명품-외전> 집필 중.

활동 사이트 : <단미그린비 http://www.kromans.com>

이메일 : ani2627@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