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골

로맨스 현대물
김지운
출판사 신영미디어
출간일 2013년 03월 14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9.3점 (3건)
작품설명

봄처럼 따뜻하고, 여름처럼 활기차며, 가을처럼 풍성하고, 겨울처럼 순수한 이야기.

“매일 울었어요? 나처럼?”
“그랬어.”
“죽을 것 같이 아팠어요? 나처럼?”
“그랬어.”
“보고 싶어서, 밤마다 울었어요? 나처럼?”
“그래, 그랬어. 매일 매일 그랬어.”
“정말 그랬어요?”
“정말 그랬어.”

그럼 나 안아 줘요, 당신. 이제 더는 망설이지 말고, 미루지도 말고,
나 안아 줘요. 깊게.

▶ 책 속에서

몸이 얼고
다 얼어터진 후에야 비로소 바람을
나무가 가지를 휘어
안고 등을 쓸어내린다

아픈 데 없느냐
내가 널 잊었겠느냐

바람이, 제 품에서 우는 것을
늙은 나무는
뼈를 뚝뚝 꺾어내며
보여주려 하지만

나무는 모른다
바람은 제 목소리가 없다는 것을
울음이 없다는 것을

끝내는
나무의 뼈마디 으스러지는 소리만
마을까지 내려와
아궁이 군불 삭정이 같은 것이 되어
사람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곤 하는 것이다

- 이성목, 나무가 바람을 만나는 시간-

작품설명

봄처럼 따뜻하고, 여름처럼 활기차며, 가을처럼 풍성하고, 겨울처럼 순수한 이야기.

“매일 울었어요? 나처럼?”
“그랬어.”
“죽을 것 같이 아팠어요? 나처럼?”
“그랬어.”
“보고 싶어서, 밤마다 울었어요? 나처럼?”
“그래, 그랬어. 매일 매일 그랬어.”
“정말 그랬어요?”
“정말 그랬어.”

그럼 나 안아 줘요, 당신. 이제 더는 망설이지 말고, 미루지도 말고,
나 안아 줘요. 깊게.

▶ 책 속에서

몸이 얼고
다 얼어터진 후에야 비로소 바람을
나무가 가지를 휘어
안고 등을 쓸어내린다

아픈 데 없느냐
내가 널 잊었겠느냐

바람이, 제 품에서 우는 것을
늙은 나무는
뼈를 뚝뚝 꺾어내며
보여주려 하지만

나무는 모른다
바람은 제 목소리가 없다는 것을
울음이 없다는 것을

끝내는
나무의 뼈마디 으스러지는 소리만
마을까지 내려와
아궁이 군불 삭정이 같은 것이 되어
사람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곤 하는 것이다

- 이성목, 나무가 바람을 만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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