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문 것은 절대 놓치지 않는 데다 성격마저 호락호락하지 않아
'개현우'라 불리는 도서출판 MM의 대표, 계현우.

출판업계의 블루칩인 이사하 작가와 반드시 계약을 해야 했던 그는
뜻밖의 모습을 한 사하에게 도리어 계약하고 싶으면
그녀가 원하는 달콤한 커피를 바쳐야 한다는 조건을 받아 버리는데….

“이사하. 너. 반드시 내 걸로 만든다. 두고 봐.”

그게 도리어 현우의 성격을 건드려 반드시 이뤄내겠노라 다짐한다.

“낫 모닝이라고. 원 아웃이야. 계현우.”

그러나 사하가 원하는 커피를 쉬이 구하지 못하는 데다
의도치 않은 사하의 스킨십에 현우는 농락(?)마저 당하기 시작하는데,
그런다고 놓칠쏘냐!

“도망치지 못하게 확실히 홀려 줄 테니까.”
“…….”
“이 손 잘 간수해. 사인 연습 많이 하고. 곧 아주 중요한 서류에 직접 휘갈기게 될 테니까.”
“계현우. 나 왼손잡이야.”
“어?”
“기대할게, 계현우. 잘 홀려 봐.”

작가소개
- 화연윤희수

사랑글쟁이. 커피와 눕방.
사고뭉치 냥이네 대가족 집사.
자유로운 영혼의 마미.
언제나 러브 마이셀프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