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호족은 백사에서 만난 사람을 외면하지 않아.”
사호족 시조의 현신이라 불리는 족장의 딸, 예아.
하얀 뼛가루를 뿌려 놓은 하얀 모래 때문에 백사라 불리는 곳을
천방지축으로 돌아다니다 죽어가는 한 사내를 구했다.
황태자가 되기 위해 신탁을 받아 백사까지 오게 된,
푸른 바다색을 닮은 머리색과 눈동자를 지닌 황자 소하를.
신주국의 지배하에 있는 사호족이기에 깍듯이 대해야 하는 게 맞는데,
어째서인지 예아는 소하를 대할 때마다 묘한 느낌을 받기 시작하는데….
“황자님과 나란히 걷는 것은 불경죄에 해당하는 것이라 들었습니다.”
“훗.”
“…….”
“그리 말하기엔 이미 너무 많이 불경했던 것 같은데.”
“…아.”
“하니 그런 것 신경 쓰지 말고 나란히 걸읍시다.”
“예에.”
그 누구도 몰랐다.
이 두 사람의 만남이 운명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운명이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작가소개
- 화연윤희수
사랑글쟁이. 커피와 눕방.
사고뭉치 냥이네 대가족 집사.
자유로운 영혼의 마미.
언제나 러브 마이셀프 모드.
“사호족은 백사에서 만난 사람을 외면하지 않아.”
사호족 시조의 현신이라 불리는 족장의 딸, 예아.
하얀 뼛가루를 뿌려 놓은 하얀 모래 때문에 백사라 불리는 곳을
천방지축으로 돌아다니다 죽어가는 한 사내를 구했다.
황태자가 되기 위해 신탁을 받아 백사까지 오게 된,
푸른 바다색을 닮은 머리색과 눈동자를 지닌 황자 소하를.
신주국의 지배하에 있는 사호족이기에 깍듯이 대해야 하는 게 맞는데,
어째서인지 예아는 소하를 대할 때마다 묘한 느낌을 받기 시작하는데….
“황자님과 나란히 걷는 것은 불경죄에 해당하는 것이라 들었습니다.”
“훗.”
“…….”
“그리 말하기엔 이미 너무 많이 불경했던 것 같은데.”
“…아.”
“하니 그런 것 신경 쓰지 말고 나란히 걸읍시다.”
“예에.”
그 누구도 몰랐다.
이 두 사람의 만남이 운명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운명이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작가소개
- 화연윤희수
사랑글쟁이. 커피와 눕방.
사고뭉치 냥이네 대가족 집사.
자유로운 영혼의 마미.
언제나 러브 마이셀프 모드.
총 금액 0원
최종 결제 금액 0원 적립보너스 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