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림으로 시작된 스텝은 점차 열정의 호흡으로 바뀌고,
두 사람만의 춤이 시작된다.
Shall we dance?
인기 배우 서채헌의 레슨을 담당하게 된 프로 댄서 주은. 냉정하게 거리를 유지하려는 차가운 그녀와는 달리 불 같은 열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 채헌. 그들의 사랑은 음악과 함께 흘러가는데…….
“김주은 씨랑 추는 거, 되게 오랜만이군요. 그렇죠?”
그러자 어느 순간 굉장히 리드미컬하면서도 익숙한 스텝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따지면 내가 서채헌 씨 때문에 망신당하는 것도 오랜만인 거네요. 대체 이 망신을 어쩔 거야. 내가 정말 동네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겠어!”
웅얼웅얼 불평하지만 주은도 결국 마지못한 듯 그의 장난에 장단을 맞춰주고 만다. 사방팔방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기 시작했고,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 주은은 그의 손끝에서 빙글빙글 원을 그렸다.
“김주은 씨 당신한테 반했다는 말, 거짓말 아니야.”
채헌이 속삭였다.
“말했었지? 난 이미 모든 계기를 다 찾았다고.”
어째서인지 팔뚝에 보스스 소름이 돋았다.
“김주은 씨도 열심히 찾고 있습니까? 나는 언제든 카운트 시작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어. 오래 서 있게는 하지 말아줘요. 조바심이 나서 계속 기다리지는 못할 것 같아.”
작가소개
김윤희
닉네임 콘키치.
‘깨으른 여자들(http://romancemoon.com)’에 은둔.
‘없을 無’, ‘감별사’, ‘그대만의 피사체’, ‘세컨드’, ‘뫼비우스의 띠’, ‘최고의 짝사랑’, ‘마음을 훔치다’, ‘어울리지 않아도 괜찮아’, ‘셸 위 댄스’, ‘인썸니아’, ‘산주’ 출간.
엇갈림으로 시작된 스텝은 점차 열정의 호흡으로 바뀌고,
두 사람만의 춤이 시작된다.
Shall we dance?
인기 배우 서채헌의 레슨을 담당하게 된 프로 댄서 주은. 냉정하게 거리를 유지하려는 차가운 그녀와는 달리 불 같은 열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 채헌. 그들의 사랑은 음악과 함께 흘러가는데…….
“김주은 씨랑 추는 거, 되게 오랜만이군요. 그렇죠?”
그러자 어느 순간 굉장히 리드미컬하면서도 익숙한 스텝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따지면 내가 서채헌 씨 때문에 망신당하는 것도 오랜만인 거네요. 대체 이 망신을 어쩔 거야. 내가 정말 동네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겠어!”
웅얼웅얼 불평하지만 주은도 결국 마지못한 듯 그의 장난에 장단을 맞춰주고 만다. 사방팔방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기 시작했고,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 주은은 그의 손끝에서 빙글빙글 원을 그렸다.
“김주은 씨 당신한테 반했다는 말, 거짓말 아니야.”
채헌이 속삭였다.
“말했었지? 난 이미 모든 계기를 다 찾았다고.”
어째서인지 팔뚝에 보스스 소름이 돋았다.
“김주은 씨도 열심히 찾고 있습니까? 나는 언제든 카운트 시작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어. 오래 서 있게는 하지 말아줘요. 조바심이 나서 계속 기다리지는 못할 것 같아.”
작가소개
김윤희
닉네임 콘키치.
‘깨으른 여자들(http://romancemoon.com)’에 은둔.
‘없을 無’, ‘감별사’, ‘그대만의 피사체’, ‘세컨드’, ‘뫼비우스의 띠’, ‘최고의 짝사랑’, ‘마음을 훔치다’, ‘어울리지 않아도 괜찮아’, ‘셸 위 댄스’, ‘인썸니아’, ‘산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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