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물건 같으니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가까이해선 안 될 놈이야.”
“딱 거기까지야. 너와 나의 거리는. 알겠지? 더 이상은 몸이든, 마음이든 다가오지 마라?”

다시는 연하와 만나지 않을 거라 다짐을 한 은서리.
그런 그녀 나타난 연하남 류제왕과의 첫만남부터 키스를 하게 되는데.


“이젠 내가 네 여자라는 게 믿어져?”
“이제 넌 불안하지 않아?”
“그런데 어떡하지? 난 아직도 불안해.”
서리의 흔들리는 눈동자에 제왕은 심장이 덜커덩거렸다. 차가운 얼음 연못에 심장을 떨어뜨린 기분이었다. 그러나 이어지는 서리의 말에 제왕의 심장은 다시 용광로에 떨어진 듯 미친 듯이 타올랐다.

“안아 줘…….”
“불안하지 않게…… 네가 내 남자라는 걸 느낄 수 있게…….”

작가소개
- 안정은

4월 27일생. B형. 황소자리. 은혼비란 필명으로 활동 중.
좌우명은 ‘저 하늘처럼 강한 날개가 되어!’이며,
천둥번개에도 끄떡하지 않고 ,언제나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세상을 포용하는, 하늘의 강인함을 닮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