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세 갚으러 왔단 얘긴 했나? 그럼 차근차근 하나하나씩 갚아 나가 볼까?”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잡고 있던 요원의 팔을 더욱 바짝 끌어당기는 노바였다. 그의 힘에 훅 딸려 들어가듯 다가선 요원은 두근거리는 가슴이 그의 가슴과 맞닿자 소스라쳤다. 한 발 뒤로 물러나려고 꼼질대던 노력이 무색하게 눈 깜짝할 새 그녀의 입술은 그의 입술에 옴팍 뒤덮여 있었다.
“으읍!”
사람이 너무 놀라면 아무 행동도 할 수 없다더니 지금 요원이 딱 그 짝이었다. 뜨겁고 부드러운 감각이었다. 노바가 그녀를 놓아주었지만 요원은 두근거리는 심장 때문에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넋이 빠진 얼굴로 노바를 올려다볼 뿐이었다. 무슨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단 느낌이었다.
“십 년 전 네가 내게서 빼앗아간 내 첫 키스.”
신세를 갚는다는 게 감사의 마음이 아니라 복수 같은 건가? 어렴풋이 그런 생각이 드는 요원이다.
‘복수? 어째서? 십 년 전이라면 내가 응어리진 게 더 많은데?’
“이젠 이자를 갚아 볼까?”
거칠게 밀고 들어온 것과 달리 입안에서 부드럽게 휘감고 희롱하고 빨아들이는 그의 키스에 요원은 저도 모르게 떨리는 흥분을 흘리고 말았다.
촉촉하고 상쾌한 숲의 안개에 휩싸인 신비로움처럼,
훗훗한 바람이 한 줄기 스며들어와 차가운 겨울 하늘을 몰아내고,
봄의 기운으로 가득 채우는 듯 부드럽고 해맑은 선율-.
건반 위에 새겨진 그들만의 녹턴(Nocturn)
작가소개
- 은혼비
4월 27일생. B형. 황소자리.
물가에 비친 초승달, 은혼비란 필명으로 활동 중.
탑시크릿과 로망띠끄에서 주로 서식.
출간작 : 깨끗하군과 게으른걸의 아이러니, 사랑해도 되잖아, 사랑흔적, 뱌빗뱌빗, 제왕의 절개, 달콤하게 스치다, 유리나비, 나쁜짓
“내가 신세 갚으러 왔단 얘긴 했나? 그럼 차근차근 하나하나씩 갚아 나가 볼까?”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잡고 있던 요원의 팔을 더욱 바짝 끌어당기는 노바였다. 그의 힘에 훅 딸려 들어가듯 다가선 요원은 두근거리는 가슴이 그의 가슴과 맞닿자 소스라쳤다. 한 발 뒤로 물러나려고 꼼질대던 노력이 무색하게 눈 깜짝할 새 그녀의 입술은 그의 입술에 옴팍 뒤덮여 있었다.
“으읍!”
사람이 너무 놀라면 아무 행동도 할 수 없다더니 지금 요원이 딱 그 짝이었다. 뜨겁고 부드러운 감각이었다. 노바가 그녀를 놓아주었지만 요원은 두근거리는 심장 때문에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넋이 빠진 얼굴로 노바를 올려다볼 뿐이었다. 무슨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단 느낌이었다.
“십 년 전 네가 내게서 빼앗아간 내 첫 키스.”
신세를 갚는다는 게 감사의 마음이 아니라 복수 같은 건가? 어렴풋이 그런 생각이 드는 요원이다.
‘복수? 어째서? 십 년 전이라면 내가 응어리진 게 더 많은데?’
“이젠 이자를 갚아 볼까?”
거칠게 밀고 들어온 것과 달리 입안에서 부드럽게 휘감고 희롱하고 빨아들이는 그의 키스에 요원은 저도 모르게 떨리는 흥분을 흘리고 말았다.
촉촉하고 상쾌한 숲의 안개에 휩싸인 신비로움처럼,
훗훗한 바람이 한 줄기 스며들어와 차가운 겨울 하늘을 몰아내고,
봄의 기운으로 가득 채우는 듯 부드럽고 해맑은 선율-.
건반 위에 새겨진 그들만의 녹턴(Nocturn)
작가소개
- 은혼비
4월 27일생. B형. 황소자리.
물가에 비친 초승달, 은혼비란 필명으로 활동 중.
탑시크릿과 로망띠끄에서 주로 서식.
출간작 : 깨끗하군과 게으른걸의 아이러니, 사랑해도 되잖아, 사랑흔적, 뱌빗뱌빗, 제왕의 절개, 달콤하게 스치다, 유리나비, 나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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