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종이책 출간작 〈사랑한 남녀3〉 개정판입니다.***
약혼한 남녀에 이은 결혼한 두 남녀 간의 사생활 엿보기
노련해진 두 남녀는, 과연 화해의 결실을 볼 수 있을까?
30세 초보주부 세라는 결혼한 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남편이 옛 약혼녀인 주리와 바람을 피울지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고,
계속된 의심 끝에 세라는 남편을 미행하기 시작하는데…….
부부 사이에 생겨나는 집착과 배신감, 속고 속이는 심리전 끝에 남녀는 아기의 결실을 보게 되는데…….
하이의 로맨스 장편 소설 『결혼한 남녀 (개정판)』.
<본문중에서>
“이제 연기는 끝났어. 왜 그랬어? 당신.”
날카롭게 파고드는 남편의 눈빛이 그녀의 얼굴을 한 줌에 삼켜버릴 듯이 무섭게 주시하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에 드리워진 홍조는 처음엔 당황함에서 나중엔 자괴감으로 바뀌고 있었다.
태경은 말이 끝남과 동시에 아내의 얼굴에 쓰인 최초의 가면, 검은 뿔테 안경과 짧은 커트 머리 가발을 벗겨내었다. 크게 두 눈을 붕어처럼 깜빡이는 여자의 진짜 모습이 나왔다. 항상 함께였고, 그래서 그 소중함을 몰랐던 그의 아내, 언제나 뒤에서 그를 지켜봐 주었던 진짜 그의 여자, 그 여자가 드디어 실체를 드러내놓고 서 있었다. 태경은 숨죽인 채 아내를 주시했다. 어떤 해석을 바랐던 것은 아니었고, 변명 따위도 듣고 싶지 않았다. 사실을 알았다는 것에 태경은 안도감이 들었지만, 믿지 않는 아내와의 관계에 대한 불안함도 동시에 들고 있었다. 얼굴에 드리워진 근심을 읽어서일까? 세라는 차츰 안정을 되찾고 나서 떨리는 그 붉은 입술로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깜빡이는 눈빛과 태양 빛 멀리 비추는 노을 진 풍경, 그 배경 앞에 두 남녀는 서 있었다.
“걱정됐어. 당신이, 다른 여자를 만날까 봐서. 당신이 나 아닌 다른 여자와 다른 사랑을 키울까 봐서, 불안하고 걱정되어서! 역시 어리석은 짓이었어.”
‘어떤 말로 남편을 설득시킬 수 있을 것인가?’
사실 진실과 거짓 속에서 방황하는 것은 세라 자신이었다. 진짜 자신의 모습이 이재인과 닮은 그 모습인지, 그의 아내로서 있는 안정된 지금의 모습인지, 세라는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었다. 태경에게 진실로 바랐던 것은 무엇인가? 세라는 복잡하게 꼬인 이 현실에서 그에 대한 해답을 내릴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것 반은 연기였지만 반은 연기가 아니었어. 난, 난.”
“날 그렇게 못 믿었어? 어? 말해봐! 세라야. 입이 있으니 말을 할 수 있을 거 아니야! 내가 네게, 나 박태경이 아내에게 그렇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존재였나? 아내가 불안함에 떨며 날 미행하게 만들 정도로?”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태경은 세라에게 분명 많은 것을 주었다. 사랑과 안정, 믿음을 심어준 사람이 바로 그의 남편 박태경이었다. 그저 세라는 그 완벽한 남성의 곁에서 항상 불안했던 것이었다. 사랑하는 남편이 떠나갈까 봐서, 이 아름다운 사랑이 달아날까 봐서, 모든 것들을 잃어버릴까 봐서 불안했던 것이다. 이제 곧 부부 사이 아이도 가져야 했고, 더 큰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데 앞으로 나아가는 게 세라는 불안했다.
“내가 네게 도대체 어떤 존재였나? 아내 놔두고 바람이나 피는 파렴치한 인간이었어? 내가!”
“그렇지 않아! 태경 씨 내게 그런 남자, 그런 남편 아니었어! 그냥 단지 내 잘못이야. 다 내 탓이야! 당신, 믿지 않은 거나, 불안해한 거나. 그냥 많이 걱정되었던 거야. 그런 게 아니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날 믿지 않는 너나, 널 두고 딴 생각했던 나나! 그래. 네 말이 맞아. 나 널 두고 딴 사람이 눈에 들어왔었어. 바보같이 아내와 닮은 남자 때문에 속 많이 끓였다. 이재인이 아내와 너무 닮아서, 그래서 관심이 갔어! 내가 이재인에게 관심이 갔던 이유, 네가 이재인이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아닐 수도 있어. 나도 잘 모르겠다. 무엇이 진실인지!”
작가소개
- 하이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여자.
작가가 되고자 18세부터 소설을 썼다.
*전문 분야: 감성 로맨스 소설
*혈액형: 욱하고 오버 잘하고 오지랖 넓은 O형
*현재 다양한 장르의 미공개작들을 손보면서 지내고 있다.
*에피루스 연재 중.
*블로그 : http://blog.naver.com/loveiiii
*메일 : l-o-v-e2025@hanmail.net
* 이북:
섹시한 파트너/ 세컨드 or 퍼스트/ 연애의 기초/ 태양에 안기다/ 스타일에 반하다/
목마른 열병/ 약혼한 남녀/ 달콤 씁쓸한 열애/ 씁쓸한 사랑 (달콤한 열애 개정판)/
남자가 되어 돌아온 그녀석/ 맹렬하게 사랑하라/ 태양에 안기다/
비밀스런 정략결혼/ 일생 한번 만나는 인연/ 말랑말랑 러브/
갈망, 12월의 열애/ 속박의 굴레/ 환상의 콤비/ 우리 사랑할까요/
아이리스의 향기/ 결혼한 남녀/ 후원자의 여자/ 아름다운 연인/
Dr. 류의 심장/ 클래식 or 빈티지 外….
* 종이책 출간작:
우리 사랑할까요/ 말랑말랑 러브/ 맹렬하게 사랑하라/ 공개 연애/
남자가 되어 돌아온 그 녀석/ 스타일에 반하다/ 태양에 안기다/
목마른 열병 外.
***본 도서는 종이책 출간작 〈사랑한 남녀3〉 개정판입니다.***
약혼한 남녀에 이은 결혼한 두 남녀 간의 사생활 엿보기
노련해진 두 남녀는, 과연 화해의 결실을 볼 수 있을까?
30세 초보주부 세라는 결혼한 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남편이 옛 약혼녀인 주리와 바람을 피울지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고,
계속된 의심 끝에 세라는 남편을 미행하기 시작하는데…….
부부 사이에 생겨나는 집착과 배신감, 속고 속이는 심리전 끝에 남녀는 아기의 결실을 보게 되는데…….
하이의 로맨스 장편 소설 『결혼한 남녀 (개정판)』.
<본문중에서>
“이제 연기는 끝났어. 왜 그랬어? 당신.”
날카롭게 파고드는 남편의 눈빛이 그녀의 얼굴을 한 줌에 삼켜버릴 듯이 무섭게 주시하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에 드리워진 홍조는 처음엔 당황함에서 나중엔 자괴감으로 바뀌고 있었다.
태경은 말이 끝남과 동시에 아내의 얼굴에 쓰인 최초의 가면, 검은 뿔테 안경과 짧은 커트 머리 가발을 벗겨내었다. 크게 두 눈을 붕어처럼 깜빡이는 여자의 진짜 모습이 나왔다. 항상 함께였고, 그래서 그 소중함을 몰랐던 그의 아내, 언제나 뒤에서 그를 지켜봐 주었던 진짜 그의 여자, 그 여자가 드디어 실체를 드러내놓고 서 있었다. 태경은 숨죽인 채 아내를 주시했다. 어떤 해석을 바랐던 것은 아니었고, 변명 따위도 듣고 싶지 않았다. 사실을 알았다는 것에 태경은 안도감이 들었지만, 믿지 않는 아내와의 관계에 대한 불안함도 동시에 들고 있었다. 얼굴에 드리워진 근심을 읽어서일까? 세라는 차츰 안정을 되찾고 나서 떨리는 그 붉은 입술로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깜빡이는 눈빛과 태양 빛 멀리 비추는 노을 진 풍경, 그 배경 앞에 두 남녀는 서 있었다.
“걱정됐어. 당신이, 다른 여자를 만날까 봐서. 당신이 나 아닌 다른 여자와 다른 사랑을 키울까 봐서, 불안하고 걱정되어서! 역시 어리석은 짓이었어.”
‘어떤 말로 남편을 설득시킬 수 있을 것인가?’
사실 진실과 거짓 속에서 방황하는 것은 세라 자신이었다. 진짜 자신의 모습이 이재인과 닮은 그 모습인지, 그의 아내로서 있는 안정된 지금의 모습인지, 세라는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었다. 태경에게 진실로 바랐던 것은 무엇인가? 세라는 복잡하게 꼬인 이 현실에서 그에 대한 해답을 내릴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것 반은 연기였지만 반은 연기가 아니었어. 난, 난.”
“날 그렇게 못 믿었어? 어? 말해봐! 세라야. 입이 있으니 말을 할 수 있을 거 아니야! 내가 네게, 나 박태경이 아내에게 그렇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존재였나? 아내가 불안함에 떨며 날 미행하게 만들 정도로?”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태경은 세라에게 분명 많은 것을 주었다. 사랑과 안정, 믿음을 심어준 사람이 바로 그의 남편 박태경이었다. 그저 세라는 그 완벽한 남성의 곁에서 항상 불안했던 것이었다. 사랑하는 남편이 떠나갈까 봐서, 이 아름다운 사랑이 달아날까 봐서, 모든 것들을 잃어버릴까 봐서 불안했던 것이다. 이제 곧 부부 사이 아이도 가져야 했고, 더 큰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데 앞으로 나아가는 게 세라는 불안했다.
“내가 네게 도대체 어떤 존재였나? 아내 놔두고 바람이나 피는 파렴치한 인간이었어? 내가!”
“그렇지 않아! 태경 씨 내게 그런 남자, 그런 남편 아니었어! 그냥 단지 내 잘못이야. 다 내 탓이야! 당신, 믿지 않은 거나, 불안해한 거나. 그냥 많이 걱정되었던 거야. 그런 게 아니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날 믿지 않는 너나, 널 두고 딴 생각했던 나나! 그래. 네 말이 맞아. 나 널 두고 딴 사람이 눈에 들어왔었어. 바보같이 아내와 닮은 남자 때문에 속 많이 끓였다. 이재인이 아내와 너무 닮아서, 그래서 관심이 갔어! 내가 이재인에게 관심이 갔던 이유, 네가 이재인이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아닐 수도 있어. 나도 잘 모르겠다. 무엇이 진실인지!”
작가소개
- 하이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여자.
작가가 되고자 18세부터 소설을 썼다.
*전문 분야: 감성 로맨스 소설
*혈액형: 욱하고 오버 잘하고 오지랖 넓은 O형
*현재 다양한 장르의 미공개작들을 손보면서 지내고 있다.
*에피루스 연재 중.
*블로그 : http://blog.naver.com/loveiiii
*메일 : l-o-v-e2025@hanmail.net
* 이북:
섹시한 파트너/ 세컨드 or 퍼스트/ 연애의 기초/ 태양에 안기다/ 스타일에 반하다/
목마른 열병/ 약혼한 남녀/ 달콤 씁쓸한 열애/ 씁쓸한 사랑 (달콤한 열애 개정판)/
남자가 되어 돌아온 그녀석/ 맹렬하게 사랑하라/ 태양에 안기다/
비밀스런 정략결혼/ 일생 한번 만나는 인연/ 말랑말랑 러브/
갈망, 12월의 열애/ 속박의 굴레/ 환상의 콤비/ 우리 사랑할까요/
아이리스의 향기/ 결혼한 남녀/ 후원자의 여자/ 아름다운 연인/
Dr. 류의 심장/ 클래식 or 빈티지 外….
* 종이책 출간작:
우리 사랑할까요/ 말랑말랑 러브/ 맹렬하게 사랑하라/ 공개 연애/
남자가 되어 돌아온 그 녀석/ 스타일에 반하다/ 태양에 안기다/
목마른 열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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