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숲

김지운
출판사 신영미디어
출간일 2014년 08월 07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여기 이 숲 속에 있어. 내가 데리러 올 때까지….

산동네 판자촌 ‘들꽃마을’ 출신 지완은 우연한 사고로 스스로 기억을 버리고 180도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로부터 12년 후,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 가난한 이들을 후원해 주는 위치에 올라서게 된 그는 우연한 계기로 ‘들꽃마을’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오래전 자신이 숲 속에 버려두었던 소녀 ‘진서’를 만난다. 한눈에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 하지만 진서는 어린 시절 충격으로 말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이에 지완은 상처받은 진서의 마음을 성심껏 보살피고, 둘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빠져든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일까? 얽히고설킨 인연의 실타래가 점차 그들의 미래를 좀먹어 들어가는데….

▶ 잠깐 맛보기

“너를 깨울 수 있었으면.”

그럴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다.
동화 속 이야기처럼 이 입술로 진서의 긴 침묵을 깨울 수 있다면…….
간절한 바람으로 다가간 입술이 거의 맞닿을 듯 가까워졌다. 살얼음처럼 불안하게 내리깔린 공기 속에서 진서는 숨조차 멈춘 채 얼어붙어 있었다.

“행복해.”

지완은 진서의 눈에 키스했다.

“죽고 싶을 만큼.”
“사랑해.”

울음과 웃음이 뒤섞인 진서의 말이 지완을 웃게 했다.

“이젠 오빠도 더는 외롭지 않을 거예요.”

“고진서가 있으니까.”

“우리 둘이 사랑하니까.”

“언제나, 언제까지나.”

“언제나…… 언제까지나.”

‘나는 당신의 숲. 당신은 내 숲에 영원히 머무를 숨결입니다.’

지완은 진서와 더불어 숲의 일부가 되었다.
비를 껴안은 숲이 온몸으로 둘을 품어 주었다.


* 이 전자책은 2010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당신의 숲〉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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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여기 이 숲 속에 있어. 내가 데리러 올 때까지….

산동네 판자촌 ‘들꽃마을’ 출신 지완은 우연한 사고로 스스로 기억을 버리고 180도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로부터 12년 후,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 가난한 이들을 후원해 주는 위치에 올라서게 된 그는 우연한 계기로 ‘들꽃마을’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오래전 자신이 숲 속에 버려두었던 소녀 ‘진서’를 만난다. 한눈에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 하지만 진서는 어린 시절 충격으로 말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이에 지완은 상처받은 진서의 마음을 성심껏 보살피고, 둘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빠져든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일까? 얽히고설킨 인연의 실타래가 점차 그들의 미래를 좀먹어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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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깨울 수 있었으면.”

그럴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다.
동화 속 이야기처럼 이 입술로 진서의 긴 침묵을 깨울 수 있다면…….
간절한 바람으로 다가간 입술이 거의 맞닿을 듯 가까워졌다. 살얼음처럼 불안하게 내리깔린 공기 속에서 진서는 숨조차 멈춘 채 얼어붙어 있었다.

“행복해.”

지완은 진서의 눈에 키스했다.

“죽고 싶을 만큼.”
“사랑해.”

울음과 웃음이 뒤섞인 진서의 말이 지완을 웃게 했다.

“이젠 오빠도 더는 외롭지 않을 거예요.”

“고진서가 있으니까.”

“우리 둘이 사랑하니까.”

“언제나, 언제까지나.”

“언제나…… 언제까지나.”

‘나는 당신의 숲. 당신은 내 숲에 영원히 머무를 숨결입니다.’

지완은 진서와 더불어 숲의 일부가 되었다.
비를 껴안은 숲이 온몸으로 둘을 품어 주었다.


* 이 전자책은 2010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당신의 숲〉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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