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류

김지운
출판사 신영미디어
출간일 2014년 02월 20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6점 (1건)
작품설명

어떤 일이 있어도 나를 떠나지 마. 절대로.

갑작스러운 병으로 인해 요양원에 들어가신 이모를 대신하여 펜션을 운영하는 은유. 청아한 바다가 보이는 펜션에서 평온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4년 전에 결코 드러나서는 안 될 비밀을 품은 채 사라졌던 연인, 수안이 그녀의 앞에 돌아왔다. 그와의 재회는 은유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지만, 그녀는 말없이 종적을 감추었던 그로 인한 상처를 숨기기 위해 그와 애써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러나 그럴수록 수안은 과거의 일을 상기시키며 자꾸만 그녀의 마음을 파헤치려 하는데….

▶ 잠깐 맛보기

“밥, 먹어요. 지금, 가야 하는 거 아니면요.”

“가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야?”

“그런 말은 안 해. 안 해요.”

‘못해요’라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테죠.
수안이 은유에게로 돌아섰다. 스멀스멀 내려앉는 어둠 덕분에 그의 두 눈에 담긴 호수는 우물빛이 되어 있었다. 깊고 아득한 옛 우물.

“은유.”

우물 속에서 두레박이 하나 올라와 그녀를 찾는다.

“노은유.”

그녀는 기꺼운 대답을 감추고 그를 가만 바라본다.

“나는…….”

그가 말을 멈추니 숨이 막힌다.

“여기에…….”

점점 더.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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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어떤 일이 있어도 나를 떠나지 마. 절대로.

갑작스러운 병으로 인해 요양원에 들어가신 이모를 대신하여 펜션을 운영하는 은유. 청아한 바다가 보이는 펜션에서 평온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4년 전에 결코 드러나서는 안 될 비밀을 품은 채 사라졌던 연인, 수안이 그녀의 앞에 돌아왔다. 그와의 재회는 은유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지만, 그녀는 말없이 종적을 감추었던 그로 인한 상처를 숨기기 위해 그와 애써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러나 그럴수록 수안은 과거의 일을 상기시키며 자꾸만 그녀의 마음을 파헤치려 하는데….

▶ 잠깐 맛보기

“밥, 먹어요. 지금, 가야 하는 거 아니면요.”

“가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야?”

“그런 말은 안 해. 안 해요.”

‘못해요’라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테죠.
수안이 은유에게로 돌아섰다. 스멀스멀 내려앉는 어둠 덕분에 그의 두 눈에 담긴 호수는 우물빛이 되어 있었다. 깊고 아득한 옛 우물.

“은유.”

우물 속에서 두레박이 하나 올라와 그녀를 찾는다.

“노은유.”

그녀는 기꺼운 대답을 감추고 그를 가만 바라본다.

“나는…….”

그가 말을 멈추니 숨이 막힌다.

“여기에…….”

점점 더.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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