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18Mhz

정하윤
출판사 영상노트
출간일 2012년 02월 01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9점 (2건)
작품설명

“아무리 생각해 보려고 해도 이유 따윈 없어. 그냥이야. 전부 그냥. 그늘을 만들어 주고 싶은 것도 그냥, 어깨를 감싸주고 싶은 것도 그냥, 대화를 나누고 싶은 것도 그냥.”

사랑을 찾으러 헤맬 필요도 없었고 사랑을 확인 할 필요도 없었다.
재희의 사랑은 운명처럼 그 자리에 있었고, 재희의 사랑은 ‘그냥’ 그렇게 시작 되었을 뿐이다.

[이웃이 필요 없을 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이웃도 사람일 테니까요.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데, 요즘엔 그 남자가 자꾸 웃어요. 나랑 비슷하게 냉소적이구나 생각했을 때에도 한 번씩 그 남자가 궁금했는데, 웃는 모습을 보고 난 후에는 아예 대놓고 그 사람 집에서 서성인답니다. 그 이웃, 먹색 니트가 참 잘 어울려요.]

두 번을 배신 당할까 두려워 사람의 틀에서 스스로를 배제했던 해아.
그녀의 사랑도 운명처럼 ‘허락’ 없이 찾아 왔다.

“대인기피증 환자이고 싶어요. 사람이 두렵고, 사람을 무서워하고, 사람을 싫어하는 그런 환자이고 싶은데 말이죠.”
“그런데요.”
“어느 날 보니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고, 궁금해지는 사람이 있고, 보고 싶은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냥 나, 대인기피증 환자로 살면 안 돼요?”

[하루의 시작과 하루의 끝을 함께 하는, 그리고 그 한가운데 있는 88.18Mhz, 여러분을 위한 최선의 방송이 되도록 힘찬 파이팅을 외치겠습니다.]

88.18Mhz는 이렇게 ‘그냥’ ‘허락’ 없이 방송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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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아무리 생각해 보려고 해도 이유 따윈 없어. 그냥이야. 전부 그냥. 그늘을 만들어 주고 싶은 것도 그냥, 어깨를 감싸주고 싶은 것도 그냥, 대화를 나누고 싶은 것도 그냥.”

사랑을 찾으러 헤맬 필요도 없었고 사랑을 확인 할 필요도 없었다.
재희의 사랑은 운명처럼 그 자리에 있었고, 재희의 사랑은 ‘그냥’ 그렇게 시작 되었을 뿐이다.

[이웃이 필요 없을 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이웃도 사람일 테니까요.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데, 요즘엔 그 남자가 자꾸 웃어요. 나랑 비슷하게 냉소적이구나 생각했을 때에도 한 번씩 그 남자가 궁금했는데, 웃는 모습을 보고 난 후에는 아예 대놓고 그 사람 집에서 서성인답니다. 그 이웃, 먹색 니트가 참 잘 어울려요.]

두 번을 배신 당할까 두려워 사람의 틀에서 스스로를 배제했던 해아.
그녀의 사랑도 운명처럼 ‘허락’ 없이 찾아 왔다.

“대인기피증 환자이고 싶어요. 사람이 두렵고, 사람을 무서워하고, 사람을 싫어하는 그런 환자이고 싶은데 말이죠.”
“그런데요.”
“어느 날 보니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고, 궁금해지는 사람이 있고, 보고 싶은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냥 나, 대인기피증 환자로 살면 안 돼요?”

[하루의 시작과 하루의 끝을 함께 하는, 그리고 그 한가운데 있는 88.18Mhz, 여러분을 위한 최선의 방송이 되도록 힘찬 파이팅을 외치겠습니다.]

88.18Mhz는 이렇게 ‘그냥’ ‘허락’ 없이 방송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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