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따라기

일반서
김동인
출판사 포레스트 위즈덤
출간일 2024년 02월 15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오해가 빚어낸 형제간의 파멸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배따라기』의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오해가 빚어낸 형제간의 파멸의 이야기이다. 양순하고 다감한 아우와 붙임성 있으면서도 성미 급한 형수, 그리고 선량하나 성미가 급한 형 사이의 관계는 어느날 ‘쥐잡기’로 요약된 순간적인 오해로 말미암아 파멸에 이르게 된다. 가운데 이야기는 형(사공)의 방랑 과정이다. 그는 옛날에 있었던 일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기 위해 동생을 찾아나서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한다. 뱃사람으로서의 유랑은 밖으로는 아우를 찾지만 안으로는 자책과 회한을 통해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을 통해서 안쪽의 이야기는 더 이상 되돌아갈 길 없는 원초적인 세계로 구성된다. 바깥쪽에 자리잡고 있는 ‘나’의 존재는 형제의 비극적인 사건을 더 이상 간여할 수 없는 ‘남’의 이야기이자 ‘과거의’ 이야기로 고정시킨다. 그래서 한 가족의 삶에 갑작스럽게 닥친 비극은 운명적인 성격을 띠게 된다.
《감자》 게으르고 무능한 20년 연상의 사나이에게 시집을 간 복녀는 칠성문 밖 빈민굴에 살면서 송충이잡이 등 고된 일을 해 가며 생활을 이어가던 중, 중국인 왕서방네 채마밭에 감자를 훔치러 갔다가 들켜 몸을 팔게 된다. 그 뒤부터 왕서방은 수시로 복녀를 찾아왔다. 그러던 차에 왕서방은 어떤 처녀에게 장가를 들게 되는데, 질투심에 불탄 복녀는 칼을 품고 신방에 뛰어들었으나 왕서방 손에 죽고 만다. 사흘 후 복녀의 시체는 돈 몇 푼에 매수된 남편에 의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실려 나간다.
《붉은 산》 일제강점기에 조국(고향) 상실의 의식이 밑바닥에 짙게 깔리면서 그로 비롯되는 한국인으로서의 뼈저린 비애와 분노가 담겨 있다. 억눌렸던 민족의 복수감정을 ‘삵’의 행동이 어느 만큼은 해소시켜주기까지 한다. ‘삵’의 이러한 행동에는 ‘밥버러지 기생충’ 생활만을 해온 자신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뉘우치고 남을 위해 무엇인가 헌신해야겠다는 속죄 의식이 담겨 있다. 그리고 같은 민족으로서의 울분이 동시에 작용하였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민족감정에 부딪힘으로써 민족애를 고취시켜준 비극미를 표현하고 있다.

작가소개
- 김동인(金東仁 1900. 10. 2 ~ 1951. 1. 5)

소설가, 언론인, 문학가. 호는 금동(琴童), 춘사(春士)
기독교 학교인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 등에서 공부하였다.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통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 혁신에 공헌하였다.
1933년에는 조선일보에 『운현궁의 봄』을 연재하는 한편 조선일보에 학예부장으로 입사하였으나 얼마 후 사임하고 1935년 월간지 『야담』을 발간하였다.
1943년 조선문인보국회 간사로 활동하였으며, 1944년 친일소설 「성암의 길」을 발표하였다. 1948년 장편 역사소설 『을지문덕』과 단편 「망국인기」를 집필하던 중 생활고와 뇌막염, 동맥경화로 병석에 누우며 중단하고 1951년 6·25 전쟁 중에 숙환으로 서울 하왕십리동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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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오해가 빚어낸 형제간의 파멸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배따라기』의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오해가 빚어낸 형제간의 파멸의 이야기이다. 양순하고 다감한 아우와 붙임성 있으면서도 성미 급한 형수, 그리고 선량하나 성미가 급한 형 사이의 관계는 어느날 ‘쥐잡기’로 요약된 순간적인 오해로 말미암아 파멸에 이르게 된다. 가운데 이야기는 형(사공)의 방랑 과정이다. 그는 옛날에 있었던 일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기 위해 동생을 찾아나서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한다. 뱃사람으로서의 유랑은 밖으로는 아우를 찾지만 안으로는 자책과 회한을 통해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을 통해서 안쪽의 이야기는 더 이상 되돌아갈 길 없는 원초적인 세계로 구성된다. 바깥쪽에 자리잡고 있는 ‘나’의 존재는 형제의 비극적인 사건을 더 이상 간여할 수 없는 ‘남’의 이야기이자 ‘과거의’ 이야기로 고정시킨다. 그래서 한 가족의 삶에 갑작스럽게 닥친 비극은 운명적인 성격을 띠게 된다.
《감자》 게으르고 무능한 20년 연상의 사나이에게 시집을 간 복녀는 칠성문 밖 빈민굴에 살면서 송충이잡이 등 고된 일을 해 가며 생활을 이어가던 중, 중국인 왕서방네 채마밭에 감자를 훔치러 갔다가 들켜 몸을 팔게 된다. 그 뒤부터 왕서방은 수시로 복녀를 찾아왔다. 그러던 차에 왕서방은 어떤 처녀에게 장가를 들게 되는데, 질투심에 불탄 복녀는 칼을 품고 신방에 뛰어들었으나 왕서방 손에 죽고 만다. 사흘 후 복녀의 시체는 돈 몇 푼에 매수된 남편에 의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실려 나간다.
《붉은 산》 일제강점기에 조국(고향) 상실의 의식이 밑바닥에 짙게 깔리면서 그로 비롯되는 한국인으로서의 뼈저린 비애와 분노가 담겨 있다. 억눌렸던 민족의 복수감정을 ‘삵’의 행동이 어느 만큼은 해소시켜주기까지 한다. ‘삵’의 이러한 행동에는 ‘밥버러지 기생충’ 생활만을 해온 자신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뉘우치고 남을 위해 무엇인가 헌신해야겠다는 속죄 의식이 담겨 있다. 그리고 같은 민족으로서의 울분이 동시에 작용하였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민족감정에 부딪힘으로써 민족애를 고취시켜준 비극미를 표현하고 있다.

작가소개
- 김동인(金東仁 1900. 10. 2 ~ 1951. 1. 5)

소설가, 언론인, 문학가. 호는 금동(琴童), 춘사(春士)
기독교 학교인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 등에서 공부하였다.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통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 혁신에 공헌하였다.
1933년에는 조선일보에 『운현궁의 봄』을 연재하는 한편 조선일보에 학예부장으로 입사하였으나 얼마 후 사임하고 1935년 월간지 『야담』을 발간하였다.
1943년 조선문인보국회 간사로 활동하였으며, 1944년 친일소설 「성암의 길」을 발표하였다. 1948년 장편 역사소설 『을지문덕』과 단편 「망국인기」를 집필하던 중 생활고와 뇌막염, 동맥경화로 병석에 누우며 중단하고 1951년 6·25 전쟁 중에 숙환으로 서울 하왕십리동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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