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삼류 낭인 곽채산의 죽음은 그의 유일한 친구 적천경을 움직였다. 정천맹을 멸망 직전까지 몰아붙였던 신마혈맹을 단신으로 붕괴시킨 적천경. 칠 년간 세상을 멀리했던 그가 다시 무림에 나온 이유는 정파를 위해서도 사파를 위해서도 아니었다. 오직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길을 나선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삼류 낭인 곽채산의 죽음은 그의 유일한 친구 적천경을 움직였다. 정천맹을 멸망 직전까지 몰아붙였던 신마혈맹을 단신으로 붕괴시킨 적천경. 칠 년간 세상을 멀리했던 그가 다시 무림에 나온 이유는 정파를 위해서도 사파를 위해서도 아니었다. 오직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