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계절에게(전2권)

로맨스 현대물
김지애
출판사 텐북
출간일 2022년 01월 13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10점 (4건)
작품설명

“야, 나도 너 싫어.”

공붓벌레에 자기밖에 모르는 애.

학교에서 해영의 평판은 대체로 그랬지만, 누구도 대놓고 ‘네가 싫다’고 얘기한 적은 없었다.
사람들은 딱한 처지의 사람을 동정했고, 불쌍한 사람에게 쉽게 혐오감을 표시하지 않았다.
그게 도의적이고 도덕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름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런 소리를 아무렇게나 툭툭 내뱉었다.
그것도 살짝은 웃는 얼굴로.

“나도 너 싫어한다고.”

그의 시선은 태연했고, 해영이 싫다고 조음하는 입술은 침착하고도 견고했다.
저를 닮은 계절에 불쑥 나타난 성가시고 퉁명스러운 그 애, 최여름.

“너 안 좋아해. 좋아한다고 생각한 적 단 한 번도 없었어.”

햇볕이 눈치도 없이 반짝거렸다.
그해 여름, 영글지 않은 어색한 감정들은 감히 사랑이었다.
우리는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거짓말로 서로를 할퀴고 나서야, 사랑을 직면할 수 있을까.

작가소개
- 김지애

그냥, 쓰고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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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야, 나도 너 싫어.”

공붓벌레에 자기밖에 모르는 애.

학교에서 해영의 평판은 대체로 그랬지만, 누구도 대놓고 ‘네가 싫다’고 얘기한 적은 없었다.
사람들은 딱한 처지의 사람을 동정했고, 불쌍한 사람에게 쉽게 혐오감을 표시하지 않았다.
그게 도의적이고 도덕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름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런 소리를 아무렇게나 툭툭 내뱉었다.
그것도 살짝은 웃는 얼굴로.

“나도 너 싫어한다고.”

그의 시선은 태연했고, 해영이 싫다고 조음하는 입술은 침착하고도 견고했다.
저를 닮은 계절에 불쑥 나타난 성가시고 퉁명스러운 그 애, 최여름.

“너 안 좋아해. 좋아한다고 생각한 적 단 한 번도 없었어.”

햇볕이 눈치도 없이 반짝거렸다.
그해 여름, 영글지 않은 어색한 감정들은 감히 사랑이었다.
우리는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거짓말로 서로를 할퀴고 나서야, 사랑을 직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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