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종말 (부제: 팽창과 장벽의 신화, 미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렉 그랜딘 /번역: 유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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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08월 18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퓰리처상 수상작(2020), 전미도서상 논픽션 분야 후보작(2019)
“신화의 종말 이후를 살아간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_앤 카슨

확장이 더 이상 미래를 위한 약속이자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없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오늘날 극단주의, 고립주의, 인종차별 등 미국에서의 각종 사회적 문제가
일어나게 된 원인을 역사적 사실 속에서 찾아내다!

아메리칸 드림, 인종의 용광로 그리고 개척자 정신. 미국을 대표하는 이 개념들은 바로 ‘변경’과 ‘프런티어’에서 탄생했다. 변경이란 미국 서부 개척시대 당시, 개척지와 미개척지의 경계지역을 뜻한다. 미국은 아무도 가지 않은 미지의 땅인 변경을 개척해서 새로운 토지와 자원을 확보해 갔다. 개척의 선봉장은 바로 프런티어였다. 미국 건국 정신을 반영한 프런티어들은 계속해서 변경에 있는 자유 토지로 정착지로 늘려나가는 과정 속에서 다른 국가와는 차원이 다른 미국만의 정치적 평등, 활기차고 진취적인 개인주의가 탄생했다는 프런티어 사관을 만들었다. 변경은 미국의 영원한 번영을 약속하는 신화이자 믿음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에는 변경을 가로막는 장벽이 들어섰다.

예일 대학교 역사학과 그렉 그랜딘 교수의 이 책은 기존의 역사관을 송두리째 파괴시키는 불편하지만 매우 중요한 책이다. 변경의 신화는 미국이 패권주의로 치닫게 될 수 있는 가장 큰 명분이자, 원동력이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원주민 인디언의 땅을 밀어내고, 자신들의 정착지로 만들었다. 그들의 뜻을 이은 제임스 포크 대통령은 멕시코와 전쟁을 일으켜 승리하고 남부 지역으로 영토를 넓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이란 등 중동 국가라는 변경을 개척하여 강한 영향력이 갖기를 원했고, 결국 학살과 폭력, 전쟁으로 지배력을 갖게 되었다. 영원한 번영을 약속하며 무한히 팽창해나가던 변경의 신화는 무자비하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과 학살의 역사를 불러왔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다. 트럼프는 당선 전부터 “장벽을 세울 것이다.”라는 말을 해왔다. 트럼프는 변경의 신화를 종결시켰다. 그리고 장벽을 세우고, 철저히 자국 중심주의로 돌아섰다. 신화의 종말 이전까지 미국은 내부의 잠재적인 불안요소를 외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영원한 번영과 무한한 팽창이라는 낙관론은 한계를 맞이했다. 신화가 종말하고 나서야 미국은 불편한 진실과 잠재된 문제와 직면하게 된 것이다. 그렌딘 교수는 이 책에서 변경과 자유에서 장벽과 봉쇄라는 역사적 큰 흐름의 변화를 통해 미국을 재조망한다. 멀게는 미국 독립전쟁부터 가깝게는 2016년 대선까지 미국 역사 속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오늘날 미국이 처한 현실을 분명히 드러낸다. 신화의 종말 이후 미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조금이나마 알고자 한다면 퓰리처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은 이 책을 꼭 보기를 권한다.

작가소개
- 저자 : 그렉 그랜딘(Greg Grandin)

그렉 그랜딘은 미국의 역사학자이자 작가이다. 뉴욕 시립대학교 브루클린 칼리지를 졸업했고,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구겐하임 재단과 뉴욕 공립도서관 펠로우십을 수상한 바 있는 그랜딘은 뉴욕 대학교 역사학과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부터는 예일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미국의 외교정책, 제국주의, 라틴아메리카, 대량학살, 인권, 노예제 등 다양한 역사 분야에 대해 폭넓은 연구를 해왔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 중 하나인 《필요의 제국The Empire of Necessity》은 그해 가장 우수한 미국 역사서에 수여하는 벤크로프트상과 베버리지상을 모두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고, 《포드랜디아Fordlandia》는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전미비평과협회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 책 《신화의 종말》은 전미도서상 후보에 올랐고,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밖에 《키신저의 그림자Kissinger’s Shadow》, 《제국의 작업장Empire’s Workshop》, 《마지막 식민지 대학살The Last Colonial Massacre》, 《과테말라의 피The Blood of Guatemala》 등의 작품도 널리 호평을 얻었다. 그는 유엔 진실위원회 소속으로 과테말라 내전을 조사했으며 〈더 네이션The Nation〉, 〈런던 리뷰 오브 북스London Review of Books〉,〈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같은 매체에도 기고했다.


- 번역 : 유혜인

경희대학교 사회과학부를 졸업했다.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책으로는 《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나는 오늘부터 달라지기로 결심했다》, 《나는 스쿨버스 운전사입니다》,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우먼 인 캐빈 10》, 《위선자들》, 《악연》, 《봉제인형 살인사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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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퓰리처상 수상작(2020), 전미도서상 논픽션 분야 후보작(2019)
“신화의 종말 이후를 살아간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_앤 카슨

확장이 더 이상 미래를 위한 약속이자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없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오늘날 극단주의, 고립주의, 인종차별 등 미국에서의 각종 사회적 문제가
일어나게 된 원인을 역사적 사실 속에서 찾아내다!

아메리칸 드림, 인종의 용광로 그리고 개척자 정신. 미국을 대표하는 이 개념들은 바로 ‘변경’과 ‘프런티어’에서 탄생했다. 변경이란 미국 서부 개척시대 당시, 개척지와 미개척지의 경계지역을 뜻한다. 미국은 아무도 가지 않은 미지의 땅인 변경을 개척해서 새로운 토지와 자원을 확보해 갔다. 개척의 선봉장은 바로 프런티어였다. 미국 건국 정신을 반영한 프런티어들은 계속해서 변경에 있는 자유 토지로 정착지로 늘려나가는 과정 속에서 다른 국가와는 차원이 다른 미국만의 정치적 평등, 활기차고 진취적인 개인주의가 탄생했다는 프런티어 사관을 만들었다. 변경은 미국의 영원한 번영을 약속하는 신화이자 믿음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에는 변경을 가로막는 장벽이 들어섰다.

예일 대학교 역사학과 그렉 그랜딘 교수의 이 책은 기존의 역사관을 송두리째 파괴시키는 불편하지만 매우 중요한 책이다. 변경의 신화는 미국이 패권주의로 치닫게 될 수 있는 가장 큰 명분이자, 원동력이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원주민 인디언의 땅을 밀어내고, 자신들의 정착지로 만들었다. 그들의 뜻을 이은 제임스 포크 대통령은 멕시코와 전쟁을 일으켜 승리하고 남부 지역으로 영토를 넓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이란 등 중동 국가라는 변경을 개척하여 강한 영향력이 갖기를 원했고, 결국 학살과 폭력, 전쟁으로 지배력을 갖게 되었다. 영원한 번영을 약속하며 무한히 팽창해나가던 변경의 신화는 무자비하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과 학살의 역사를 불러왔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다. 트럼프는 당선 전부터 “장벽을 세울 것이다.”라는 말을 해왔다. 트럼프는 변경의 신화를 종결시켰다. 그리고 장벽을 세우고, 철저히 자국 중심주의로 돌아섰다. 신화의 종말 이전까지 미국은 내부의 잠재적인 불안요소를 외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영원한 번영과 무한한 팽창이라는 낙관론은 한계를 맞이했다. 신화가 종말하고 나서야 미국은 불편한 진실과 잠재된 문제와 직면하게 된 것이다. 그렌딘 교수는 이 책에서 변경과 자유에서 장벽과 봉쇄라는 역사적 큰 흐름의 변화를 통해 미국을 재조망한다. 멀게는 미국 독립전쟁부터 가깝게는 2016년 대선까지 미국 역사 속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오늘날 미국이 처한 현실을 분명히 드러낸다. 신화의 종말 이후 미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조금이나마 알고자 한다면 퓰리처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은 이 책을 꼭 보기를 권한다.

작가소개
- 저자 : 그렉 그랜딘(Greg Grandin)

그렉 그랜딘은 미국의 역사학자이자 작가이다. 뉴욕 시립대학교 브루클린 칼리지를 졸업했고,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구겐하임 재단과 뉴욕 공립도서관 펠로우십을 수상한 바 있는 그랜딘은 뉴욕 대학교 역사학과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부터는 예일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미국의 외교정책, 제국주의, 라틴아메리카, 대량학살, 인권, 노예제 등 다양한 역사 분야에 대해 폭넓은 연구를 해왔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 중 하나인 《필요의 제국The Empire of Necessity》은 그해 가장 우수한 미국 역사서에 수여하는 벤크로프트상과 베버리지상을 모두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고, 《포드랜디아Fordlandia》는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전미비평과협회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 책 《신화의 종말》은 전미도서상 후보에 올랐고,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밖에 《키신저의 그림자Kissinger’s Shadow》, 《제국의 작업장Empire’s Workshop》, 《마지막 식민지 대학살The Last Colonial Massacre》, 《과테말라의 피The Blood of Guatemala》 등의 작품도 널리 호평을 얻었다. 그는 유엔 진실위원회 소속으로 과테말라 내전을 조사했으며 〈더 네이션The Nation〉, 〈런던 리뷰 오브 북스London Review of Books〉,〈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같은 매체에도 기고했다.


- 번역 : 유혜인

경희대학교 사회과학부를 졸업했다.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책으로는 《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나는 오늘부터 달라지기로 결심했다》, 《나는 스쿨버스 운전사입니다》,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우먼 인 캐빈 10》, 《위선자들》, 《악연》, 《봉제인형 살인사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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