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수와 분맥분 대신 검을 선택한 것은,
아영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긴 시간을 벙어리로 살아야 했음은
오직 저하 때문이었습니다.
***
“저하가 사내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무영의 단호한 말에 단은 뭔가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내 어디가 사내로 안 느껴진단 말인가. 심히 불쾌하였다.
“걱정 마라. 너도 여인으로 안 느껴진다.”
싸늘한 단의 말에 무영의 가슴에도 생채기가 나고 있었다.
알고 있음이다. 자신이 어디 여자로 보이겠는가.
이리 못난 여인은 자신도 본 적이 없음이다.
굳이 단이 지적해 주지 않아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해 주자, 무영의 마음이 울컥하였다.
김혜연 역사 로맨스 소설 『춘궁, 궁에도 꽃 피는 봄이 온다』
작가소개
- 김혜연
<출간작>
아이스틸, 허밍, 계란 한 판 등
미안수와 분맥분 대신 검을 선택한 것은,
아영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긴 시간을 벙어리로 살아야 했음은
오직 저하 때문이었습니다.
***
“저하가 사내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무영의 단호한 말에 단은 뭔가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내 어디가 사내로 안 느껴진단 말인가. 심히 불쾌하였다.
“걱정 마라. 너도 여인으로 안 느껴진다.”
싸늘한 단의 말에 무영의 가슴에도 생채기가 나고 있었다.
알고 있음이다. 자신이 어디 여자로 보이겠는가.
이리 못난 여인은 자신도 본 적이 없음이다.
굳이 단이 지적해 주지 않아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해 주자, 무영의 마음이 울컥하였다.
김혜연 역사 로맨스 소설 『춘궁, 궁에도 꽃 피는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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