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내가 할게. 사랑은 네가 해라, 친구야.’
<대륙 전쟁>의 영웅, 스칼렛 볼드윈은 착실한 해군이었다.
종전 후에도 여전히 바다를 지키고 있던 그녀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제도로 차출된다.
그때부터였다. 인생이 꼬인 것은.
“아렌베르크 대공?”
일면식도 없는 북부대공이 무도회 파트너를 신청하질 않나.
“솔직히 말하지. 난 널 원한다, 베네딕트 델가도.”
그 북부대공이 그녀의 남사친에게 고백하는 걸 듣게 되고.
“난 네 파혼서에 답장한 적 없어. 파혼한 적 없다고, 우린.”
전 약혼자인 황제는 이제 와 파혼이 무효라고 주장해서 곤란해지는데…….
스칼렛이 원하는 것은 소박했다.
조용히 바닷가에 처박혀 군 짬밥 먹으며 만기 제대하고 싶다.
더불어 친구의 금단의 사랑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였다.
“아렌베르크 대공 전하.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결혼은 내가 할게. 사랑은 네가 해라, 친구야.’
<대륙 전쟁>의 영웅, 스칼렛 볼드윈은 착실한 해군이었다.
종전 후에도 여전히 바다를 지키고 있던 그녀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제도로 차출된다.
그때부터였다. 인생이 꼬인 것은.
“아렌베르크 대공?”
일면식도 없는 북부대공이 무도회 파트너를 신청하질 않나.
“솔직히 말하지. 난 널 원한다, 베네딕트 델가도.”
그 북부대공이 그녀의 남사친에게 고백하는 걸 듣게 되고.
“난 네 파혼서에 답장한 적 없어. 파혼한 적 없다고, 우린.”
전 약혼자인 황제는 이제 와 파혼이 무효라고 주장해서 곤란해지는데…….
스칼렛이 원하는 것은 소박했다.
조용히 바닷가에 처박혀 군 짬밥 먹으며 만기 제대하고 싶다.
더불어 친구의 금단의 사랑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였다.
“아렌베르크 대공 전하.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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