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란 살아 있는 생명체 모두에게 언제고 생겼다가 치유되죠. 재미없는 말 그만하고 날 사랑한다고 말해요.”
스물네 살,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버린 명희. 그녀의 앞에 나타난 청년 석주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명희에게 석주는 동화 속 왕자님일 뿐이다.
언제나 착하게 살아왔지만 그녀에게는 너무나 가혹했던 세상. 결국 명희는 자신의 착함을 무기로 세상과 맞서기 시작하고, 석주 역시 자신의 힘을 키우며 그녀를 기다리는데…….
“너무 기다리게 하진 말아줘요. 착하게 살고 싶으니까요.”
한참 만에 고개를 돌린 나는 그렇게 말했다.
“내가 잠시 미친 적이 있다고 했죠? 방금 그 이유를 알았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품고 싶어도 못 품으면 사람이 미치더군요. 착하지 못하게 말이죠.”
호기심을 쫑긋 세우고 듣던 그녀가 엷은 웃음을 지으며 묻는다.
“지금 석주 씨 기분은 어떠세요?”
“정화된 기분입니다.”
어느 나무에서 비를 피하는 중일까. 살바람에 실려 새소리가 날아든다. 나는 새소리보다 청아한 그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나무를 닮은 그녀를 향해 귀를 기울였다.
작가소개
- 솔겸
1월 13일생.
여러 형태의 음식 로맨스를 준비하는 중.
출간작
변두리 소나타
“상처란 살아 있는 생명체 모두에게 언제고 생겼다가 치유되죠. 재미없는 말 그만하고 날 사랑한다고 말해요.”
스물네 살,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버린 명희. 그녀의 앞에 나타난 청년 석주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명희에게 석주는 동화 속 왕자님일 뿐이다.
언제나 착하게 살아왔지만 그녀에게는 너무나 가혹했던 세상. 결국 명희는 자신의 착함을 무기로 세상과 맞서기 시작하고, 석주 역시 자신의 힘을 키우며 그녀를 기다리는데…….
“너무 기다리게 하진 말아줘요. 착하게 살고 싶으니까요.”
한참 만에 고개를 돌린 나는 그렇게 말했다.
“내가 잠시 미친 적이 있다고 했죠? 방금 그 이유를 알았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품고 싶어도 못 품으면 사람이 미치더군요. 착하지 못하게 말이죠.”
호기심을 쫑긋 세우고 듣던 그녀가 엷은 웃음을 지으며 묻는다.
“지금 석주 씨 기분은 어떠세요?”
“정화된 기분입니다.”
어느 나무에서 비를 피하는 중일까. 살바람에 실려 새소리가 날아든다. 나는 새소리보다 청아한 그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나무를 닮은 그녀를 향해 귀를 기울였다.
작가소개
- 솔겸
1월 13일생.
여러 형태의 음식 로맨스를 준비하는 중.
출간작
변두리 소나타
총 금액 0원
최종 결제 금액 0원 적립보너스 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