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은 뭐 하러 지켜? 설마 남편에게 첫날밤을 바치려고? 훗.
너 그거 엄청 억울한 일이다. 정사의 즐거움을 모르고 사는구나. 불쌍해.”
“쯧쯧쯧. 사람이 어쩌면 저렇게 가벼울까? 이미지 확 깨네.
혼수로 팔려고 지켰다! 어쩔래? 날 최고 비싸게 알아주는 남자한테 바칠 거다!”
“뭘 볼 게 있다고 남자들이 너한테 돈을 쏟아? 외모가 받쳐줘, 색기가 흘러?
애교는 개털만큼도 없으면서 순결 하나로 밀고 나가면 통할 것 같아?
그러니깐 넌 남자경험을 좀 쌓아야 돼. 세상을 너무 모른다.
엉뚱한 생각 말고 남 주려면 나한테 줘.”
“나랑 자고 싶어?”
“응? 어? 아아. 대놓고 물어보니깐 사람 민망해지네. 궁금하기는 해. 널 안으면 어떨지.”
예상 못한 질문에 태경의 뺨이 상기되고 말문을 잠시 동안 열지 못했다.
낯짝두껍기로 소문난 유태경이 괜히 허벅지만 손으로 비벼대고 있었다.
“난 네가 정말 싫다.”
“그럼 관심 끊어요.”
“알았으니깐 네가 만든 그 오션스 그리팅은 나 줘.”
그가 진짜 탐내는 것은 깊은 바다를 그려낸 푸른 도자기벽화.
섭씨 1300도. 뜨거운 효인의 가마 안에서 태경은 사랑을 굽기 시작한다.
작가소개
- 김민
사랑이야기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 업이 돼버림.
글을 쓰는 것보다 읽는 것이 더 좋은 활자중독자.
최후까지 글을 쓸 수 있다면 행복하다고 생각함.
한국로맨스소설작가협회 소속.
“순결은 뭐 하러 지켜? 설마 남편에게 첫날밤을 바치려고? 훗.
너 그거 엄청 억울한 일이다. 정사의 즐거움을 모르고 사는구나. 불쌍해.”
“쯧쯧쯧. 사람이 어쩌면 저렇게 가벼울까? 이미지 확 깨네.
혼수로 팔려고 지켰다! 어쩔래? 날 최고 비싸게 알아주는 남자한테 바칠 거다!”
“뭘 볼 게 있다고 남자들이 너한테 돈을 쏟아? 외모가 받쳐줘, 색기가 흘러?
애교는 개털만큼도 없으면서 순결 하나로 밀고 나가면 통할 것 같아?
그러니깐 넌 남자경험을 좀 쌓아야 돼. 세상을 너무 모른다.
엉뚱한 생각 말고 남 주려면 나한테 줘.”
“나랑 자고 싶어?”
“응? 어? 아아. 대놓고 물어보니깐 사람 민망해지네. 궁금하기는 해. 널 안으면 어떨지.”
예상 못한 질문에 태경의 뺨이 상기되고 말문을 잠시 동안 열지 못했다.
낯짝두껍기로 소문난 유태경이 괜히 허벅지만 손으로 비벼대고 있었다.
“난 네가 정말 싫다.”
“그럼 관심 끊어요.”
“알았으니깐 네가 만든 그 오션스 그리팅은 나 줘.”
그가 진짜 탐내는 것은 깊은 바다를 그려낸 푸른 도자기벽화.
섭씨 1300도. 뜨거운 효인의 가마 안에서 태경은 사랑을 굽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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