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질 수 없는데 목매는 거, 그런 게 사치고 허영이잖아.
사랑? 내가 그런 걸 할 수 있을까?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을 알고도 날 사랑해 줄, 내 곁에 남아 있어 줄 사람이 있을까?
없어. 아니, 손가락질이나 안 받으면 다행이겠지.
처음부터 사랑은 내가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었어.
감히 바라볼 수조차 없는 거라고.
가질 수 없는 걸, 바라봐서도 안 되는 걸 탐하니까 다친 거야.
그래서 이렇게 아픈 거라고.
사랑은 서은에게 그저 환상, 다가서면 사라져 버리는 신기루일 뿐이다.
척박하고 외로운 사막의 한가운데서 혼자 살아 남아야 하는 서은에게
신기루는 그저 독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 책 속에서
가시나무 새는 죽기 직전 일생에 단 한 번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알에서 깨어나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그 단 한 번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가시나무를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가시나무를 발견하면 가장 날카로운 가시에 가슴이 찔려 붉은 피를 흘리며 이 세상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고통을 인식하지 못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새 소리보다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죽어 간다.
이것은 먼 옛날부터 켈트 족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순수한 사랑이란 가장 처절한 고통에서 피어난다는 것을 말한다.
본문 안에서 ""는 한국어, 「」은 영어, 『』는 중국어로 진행되는 대화입니다.
가질 수 없는데 목매는 거, 그런 게 사치고 허영이잖아.
사랑? 내가 그런 걸 할 수 있을까?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을 알고도 날 사랑해 줄, 내 곁에 남아 있어 줄 사람이 있을까?
없어. 아니, 손가락질이나 안 받으면 다행이겠지.
처음부터 사랑은 내가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었어.
감히 바라볼 수조차 없는 거라고.
가질 수 없는 걸, 바라봐서도 안 되는 걸 탐하니까 다친 거야.
그래서 이렇게 아픈 거라고.
사랑은 서은에게 그저 환상, 다가서면 사라져 버리는 신기루일 뿐이다.
척박하고 외로운 사막의 한가운데서 혼자 살아 남아야 하는 서은에게
신기루는 그저 독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 책 속에서
가시나무 새는 죽기 직전 일생에 단 한 번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알에서 깨어나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그 단 한 번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가시나무를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가시나무를 발견하면 가장 날카로운 가시에 가슴이 찔려 붉은 피를 흘리며 이 세상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고통을 인식하지 못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새 소리보다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죽어 간다.
이것은 먼 옛날부터 켈트 족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순수한 사랑이란 가장 처절한 고통에서 피어난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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