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수염과 사랑에 빠지다

로맨스 현대물
전혜진
출판사 시크릿e북
출간일 2014년 06월 03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8.8점 (8건)
작품설명

“저…… 전, 조, 조난을 당했는데요.”
“다 내려와선 무슨 조난이야? 1킬로미터만 더 내려가면 매표소가 나오는데.”
악! 이럴 수가! 그런 줄 알았다면 이렇게 남의 집에 들어와 불안에 떨며 칼이나 숨기는 엉뚱한 짓을 하지 않았을 텐데.
“나, 나가야 하나요? 지금?”
“난 그렇게 야박한 사람은 아니야. 눈이 그치고 녹으려면 앞으로 며칠은 더 있어야 하니까, 여기 머물고 싶으면 머물도록 해. 단, 공짜는 아니야.”
“저, 돈 별로 없는데요.”
지혜는 불안해졌다. 저 산적같이 생긴 사람이 이대로 그녀를 내쫓는 것도 걱정이지만, 집 안에 거두는 것은 더욱 걱정이다. 이걸 바로 사면초가라고 하는구나.
“돈이 없으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하든지.”
시키는 대로! 나이는 가늠할 수 없으나 혼자 사는 사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단 하나일 것이다. 이런 첩첩산중에서 얻을 수 없는 것은 뻔한 것뿐이다. 엉큼한 놈!
눈앞이 캄캄하다. 얼어 죽느냐, 아니면 저 산적 같은 사내에게 몸을 바쳐야 하느냐. 하지만 죽고 싶지는 않다. 더구나 얼어 죽는 것은 더더욱 바라지 않는 일이다.
“지금 해야 하나요?”
그녀의 목소리는 많이 떨렸다. 억울했다. 그렇게 아끼고 아껴서 결국 저 산적 같은 놈에게 홀라당 뺏기고 마는구나.
“당장.”
그의 말에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천천히 옷을 벗기 시작했다.
“여기 와서 감자 깎아.”

작가소개
- 전혜진

위장약과 커피를 달고 사는 참을성 없는 30대.
현재 큰아들 같은 남편과, 생각 깊은 딸과, 미친 고양이 ‘마리’와 화성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다.


출간작
바람난 여자, 이대팔 교수의 연애학개론, 팥쥐의 연인, 옹주님 우리 옹주님, 은주를 지켜라, 그 여자의 이중생활, 내기신부

작품설명

“저…… 전, 조, 조난을 당했는데요.”
“다 내려와선 무슨 조난이야? 1킬로미터만 더 내려가면 매표소가 나오는데.”
악! 이럴 수가! 그런 줄 알았다면 이렇게 남의 집에 들어와 불안에 떨며 칼이나 숨기는 엉뚱한 짓을 하지 않았을 텐데.
“나, 나가야 하나요? 지금?”
“난 그렇게 야박한 사람은 아니야. 눈이 그치고 녹으려면 앞으로 며칠은 더 있어야 하니까, 여기 머물고 싶으면 머물도록 해. 단, 공짜는 아니야.”
“저, 돈 별로 없는데요.”
지혜는 불안해졌다. 저 산적같이 생긴 사람이 이대로 그녀를 내쫓는 것도 걱정이지만, 집 안에 거두는 것은 더욱 걱정이다. 이걸 바로 사면초가라고 하는구나.
“돈이 없으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하든지.”
시키는 대로! 나이는 가늠할 수 없으나 혼자 사는 사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단 하나일 것이다. 이런 첩첩산중에서 얻을 수 없는 것은 뻔한 것뿐이다. 엉큼한 놈!
눈앞이 캄캄하다. 얼어 죽느냐, 아니면 저 산적 같은 사내에게 몸을 바쳐야 하느냐. 하지만 죽고 싶지는 않다. 더구나 얼어 죽는 것은 더더욱 바라지 않는 일이다.
“지금 해야 하나요?”
그녀의 목소리는 많이 떨렸다. 억울했다. 그렇게 아끼고 아껴서 결국 저 산적 같은 놈에게 홀라당 뺏기고 마는구나.
“당장.”
그의 말에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천천히 옷을 벗기 시작했다.
“여기 와서 감자 깎아.”

작가소개
- 전혜진

위장약과 커피를 달고 사는 참을성 없는 30대.
현재 큰아들 같은 남편과, 생각 깊은 딸과, 미친 고양이 ‘마리’와 화성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다.


출간작
바람난 여자, 이대팔 교수의 연애학개론, 팥쥐의 연인, 옹주님 우리 옹주님, 은주를 지켜라, 그 여자의 이중생활, 내기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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